[굿모닝충청 남현우 기자] KAIST는 ‘2018년 올해의 KAIST인’에 KAIST 의과학대학원 이정호(41) 교수가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지난 2001년에 처음 제정돼 올해 18회째를 맞는 ‘올해의 KAIST인 상’은 한 해 동안 국내외에서 KAIST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탁월한 교육 및 연구실적을 낸 인물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이정호 교수는 후천성 뇌 돌연변이에 의한 난치성 뇌전증의 발생 원리와 치료법을 최초로 규명했다. 또 한국인 최초로 세계뇌전증학회 핵심위원으로 참여해 난치성 뇌전증 진단의 국제기준을 만드는 등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그는 지난해 8월 악성 뇌종양인 교모세포종 돌연변이가 암 부위가 아닌 암에서 멀리 떨어진 뇌실하영역에서 발생한다는 사실을 최초로 규명해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논문을 게재했는데, 이는 기존 학설을 뒤집는 연구결과로 큰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정호 교수는 “KAIST인으로서 최고의 명예로 생각하는 상을 받게 돼 큰 영광”이라며 “각종 난치병에 대한 원인을 규명하고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하는 연구를 통해 인류의 건강한 삶을 구현하는 한편, 국내외에서 KAIST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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