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최수지 기자] 국립 대전현충원은 지난 2010년 순직한 F-5전투기 조종사 오충현 대령, 어민혁 소령, 최보람 대위를 2월의 현충인물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들 3인은 지난 2010년 3월 유사시 대비 전투능력 신장을 위한 비행작전 전투태세연습 훈련임무를 수행하던 중 산악지대에 추락해 순직했다.
오충현 대령은 지난 1990년 공군사관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소위로 임관해 20년 동안 조종사로 활동해온 배테랑으로 탁월한 리더쉽과 역량을 바탕으로 후배 조종사 양성에 크게 기여한 바가 있다.
또 어민혁 소령은 2005년 소위 임관 이후 투철한 희생정신과 사명감을 가지고 근무해왔다. 특히 뛰어난 운동실력과 사격실력으로 대대사격을 전담하기도 했다.
이어 최보람 대위는 2007년 사관후보생 교육과정을 수료 후 소위로 임관했다. 남다른 성실함으로 기본비행훈련과정에서 단장상과 고등비행훈련과정에서 남부전투사령관상, 작전가능과정 교육에서 작전사령관상을 받기도 했다.
정부는 F-5전투기 순직조종사 3인의 공로를 인정해 1계급 특진과 보국훈장을 추서했으며, 국립대전현충원 장교 제3묘역에 안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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