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100년전 3.1만세운동을 펼쳤던 선열들의 염원을 되새기는 행사가 열린다.
세종시(시장 이춘희)는 28일과 3월 1일 양일간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재현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특히 시는 1919년 만세운동 당시 벌어졌던 거리행진에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 그날의 함성을 함께 한다.
세종 횃불만세운동 거리행진은 100년 전 전의면 만세운동을 기점으로 세종시 전역으로 확산됐던 대대적인 봉화만세운동을 재현하는 행사다.
‘연기에서 세종까지, 타오르는 횃불’이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재현행사는 3월 1일 오후 2시 3·1만세 운동이 있었던 조치원시장과 전의시장, 금남시장 등 3개 권역에서 만세운동으로 시작한다.
권역별 만세운동은 제1권역에서는 조치원읍, 연기면, 연서면, 연동면 주민들의 참여로 진행되며, 제2권역은 전의면, 전동면, 소정면 주민, 제3권역은 금남면, 장군면, 부강면, 신도심 9개동 주민들이 참여한다.
이어 오후 5시 30분부터는 거리행진 참가자들이 고용노동부 주차장(제9주차장)에 모여 세종호수공원 특설무대까지 거리를 행진하며 만세운동을 재현할 예정이다.
권역별 만세운동은 해당 읍면동을 통해 200여 명을 모집할 예정이며, 횃불만세운동 거리행진은 시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22일까지 시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100명을 선발한다.
참가 대상은 만 19세 이상 세종시민으로, 거리행진 참여자 가운데 50명에게는 거리행진 의상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회산 복지정책과장은 “올해는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는 해로 당시의 자주독립 의지를 되새기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시민의 참여 속에 펼쳐진다”며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