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새벽부터 방송사고... ‘깁스’한 기상캐스터, 불가피했나?
    SBS, 새벽부터 방송사고... ‘깁스’한 기상캐스터, 불가피했나?
    • 정문영 기자
    • 승인 2019.03.12 07:58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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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SBS에는 지난 1998년부터 방송하고 있는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라는 장수프로그램이 있다.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신기하고 놀라운 이야기를 골라 소개하는 인기 프로그램이다.

    그런데 이 프로그램에 다뤄져야 할 콘텐츠가 부족해서였을까? 프로그램 제작자인 SBS가 ‘세상에 이런 일이’와 같은 '이런 일'을 만들어냈다. 12일 새벽 6시20분경에 내보낸 뉴스 기상캐스터의 모습이 바로 그것이다.

    SBS는 이날 방송에서 왼쪽 손에 깁스를 한 기상캐스터를 화면에 내보냈다. 한 눈에 봐도 눈에 거슬릴 정도로, 캐스터가 손을 다친 상태로 기상정보를 전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캐스터의 직업정신을 가상히 여길 수도 있겠지만, 아무리 그렇다 해도 시청자들의 눈에는 안타까우면서도 다소 혐오스런 느낌에 거북하다는 반응이 적잖은 것 같다. 시간이 하루를 여는 이른 아침이었고, 누구나 관심을 갖는 날씨에 관한 정보를 전하는 캐스터라는 점에서 그렇다.

    한 시청자는 “언뜻 보기에 피가 배어 나온 것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아프고 흉측스런 모습이었다”라며 “직업정신이 아무리 가상하다 하더라도 하루를 시작하는 이른 아침부터 보기에는 안타까우면서도 눈에 거슬렸다”고 전했다.

    실제 화면에 나타난 캐스터의 왼쪽 손에는 깁스를 한 붕대 위로 벌건 색깔이 보인다. 마치 피가 배어 나온 상태임을 한 눈에 알 수 있다. 일종의 방송사고나 다름 없는 장면이다. 방송 직전 다쳤다 해도 다른 방법은 없었을까 하는 아쉬움이 제기되는 이유다.

    공공의 안녕과 질서에 기여해야 하는 방송의 윤리원칙에도 위배되는 것은 아닌지, 고개를 갸우뚱하게 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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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절레절레 2019-03-16 01:03:53
    이름 걸고 이런걸 기사라고 쓰고도 안쪽팔리나요? 아픈데 깁스를 하지 그럼 손목을 짜르고 촬영할까요? 참
    별게 다 죄가 되네요. 이런 글로 트래픽 낭비하는 죄가 더 깊습니다

    충청 2019-03-12 22:56:20
    이건 좀 아니지..

    큰사랑 2019-03-12 08:19:25
    열일하는 연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