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내포=이종현 기자] 충남도의회가 평택~오송 복복선 건설사업의 천안‧아산 정차역 설치를 위해 목소리를 낸다.
12일 도의회에 따르면 안전건설해양소방위원회 소속 지정근 의원(민주, 천안9)이 ‘평택~오송 복복선 건설사업 천안‧아산 정차역 설치 촉구 결의안’을 대표 발의한 것.
지 의원은 “지난 2005년 호남고속철도 오송역 분기 결정으로 지역의 존재감 및 자부심에 상처를 받았다”며 “이번 사업에서 천안‧아산 무정차 통과계획은 지역의 현실적 아픔은 물론 미래 성장잠재력과 원동력을 빼앗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에서는 허탈감과 함께 국정 불신과 분노로까지 발전할 수 있는 상황에 빠져있다”고 강조했다.
지 의원은 그러면서 “경부고속철도‧호남고속철도‧수서발 고속열차는 물론 향후 중부권 동서횡단철도가 합류할 경우 천안‧아산이 중요한 철도 관문역이 될 것”이라며 “수도권 인구집중에 따른 과밀화 해소는 물론 국토균형발전을 선도해나갈 전국 철도망의 핵심 교통거점”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평택~오송 복복선 건설 사업에 반드시 천안‧아산 정착역 설치가 이뤄져야 한다"며 "이는 국가와 지역발전을 선도할 재도약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결의안은 오는 18일부터 열리는 310회 임시회 본회의에 상정, 채택될 경우 청와대 등 11개소에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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