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19일 “막무가내식 4대강 보 파괴 결정은 단순한 실정이 아니고, 이 정권의 대표적인 폭정”이라며 “이념에 사로잡히면 이성이 마비된다는 말이 생각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당내 4대강 보 파괴 저지특위(위원장 정진석 의원) 제3차 회의에 참석, “이 정권은 환경 맹신론자들의 정치적, 이념적 판단에 따라 애꿎은 4대강 보를 철거하려고 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그는 특위에게 ▲철저하게 과학적이고 이성적인 기준으로 4대강을 분석하고 ▲보 철거 과정을 철저하게 기록으로 남겨달라는 두 가지 임무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철거 과정의 경우 누가 어떤 위치에서 어떤 결정을 내렸고 그 과정에서 정권의 핵심인사가 어떻게 개입했는지 등을 낱낱이 기록, 추후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한편 환경부는 이날 지난달 4대강 조사‧평가 기획위원회(기획위)가 발표한 금강‧영산강 보 처리방안 제시안에 대해, 농민 등 지역주민들의 반대의견까지 듣고, 보별 부대사항들에 대한 검토‧분석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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