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내포=이종현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가 25일 “대한민국 수소경제를 선도하는 충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양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실국원장(간부)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한 뒤 “수소경제 도약의 핵심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해 충남형 수소경제 로드맵을 수립했다”고 강조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 1월 정부는 수소차와 연료전지를 축으로 수소산업 밸류체인별 달성목표를 제시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했다.
오는 2040년까지 수소차 620만대를 생산하고 발전용 연료전지를 15GW로 확대해 수출산업화 추진을 목적에 두고 있다.
또한 94만 가구에 가정‧건물용 연료전지 2.1GW를 보급해 수소차‧연료전지 분야 세계 1위 달성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한 효과는 연간 43조원의 부가가치와 42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
충남 역시 정부의 정책기조에 부응하고 수소경제 도약의 핵심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해 ‘충남형 수소경제 로드맵’을 수립했다.
‘수소경제 선도국가 도약의 혁신거점 충남’이라는 비전 아래 2040년까지 수소차 49만6000대 보급, 국내 수소공급량 30%이상 점유를 목표로 5대 전략과 18개 주요 추진과제를 정립했다.
양 지사는 “수소경제는 생산과 저장, 운송, 활용과 같이 전 분야에 걸쳐 전후방 효과가 매우 큰 산업”이라며 “각각의 영역별로 충남의 에너지 자산과 여건을 활용한 수소산업 생태계 구축이 매우 중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고 설명했다.
“충남은 수소경제를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 동력으로서 최고의 정책과제로 삼을 것”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수소산업 중심 국가혁신클러스터 구축, 탄소자원화 수소생산 실증사업, 바이오가스 수소융복합충전소 실증사업을 체계적으로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도는 오는 26일 오후 2시 50분부터 충남도서관 강당에서 ‘충남형 수소경제 비전 선포식’을 개최하고 구체적인 로드맵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