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쏘나타 LPG’ 급발진 시한폭탄
현대차 ‘쏘나타 LPG’ 급발진 시한폭탄
최근 5년 신고건수 최다… 절반 이상 원인규명 없이 그대로 재운행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4.10.22 10: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굿모닝충청 이호영 기자] 국내에서 발생하는 급발진 사고의 주범은 현대자동차 ‘쏘나타 LPG’로 나타났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수현 의원(충남 공주)이 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올해 7월까지 신고된 급발진 사고 건수는 총 409건에 이르며, 차종별로는 ‘쏘나타 LPG’가 39건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그랜저와 쏘나타가 각 22건, SM5 LPG 22건, SM5와 SM3도 각 18건에 달했다.

업체별로는 현대차가 17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기아차 68건, 르노삼성 61건, 한국지엠 30건, 쌍용 24건 순으로 많았다. 수입차 중에는 BMW 15건, 토요타 12건, 벤츠 9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특히 2010년 28건, 2011년 34건에 불과했던 급발진 사고 신고접수 건수는 2012년 136건, 2013년 139건, 올해 7월까지 만도 72건에 이르는 등 급격히 늘어나 심각성을 드러냈다.

문제는 이렇게 급발진 사고로 신고 된 차량 중 절반이 넘는 244대는 수리 후 별다른 조치 없이 그대로 운행 중이고, 사고 이후 연락이 안 되는 차량도 25대에 달하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 급발진 사고차량은 수리 후 중고차로 유통되어도 소비자가 사전에 이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 상태여서 2차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문제를 안고 있다.

이에 대해 박수현 의원은 “급발진으로 의심되는 사고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데다, 올해 8월에만 급발진 의심사고로 1명이 숨지고 50여명이 중경상을 입는 등 대형사고가 잇따르고 있다”고 지적하고 “급발진 의심사고에 대한 원인규명이 제대로 안된 상황에서 이들 차량이 또다시 운행된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체계적인 관리대책을 주문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