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산여고, 무한한 가능성을 꽃피우는 인재 요람
    금산여고, 무한한 가능성을 꽃피우는 인재 요람
    4년제 대학 진학률, 충남 전체 3위
    • 권성하 기자
    • 승인 2019.05.01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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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굿모닝충청 권성하 기자]

    금산여고는 수시에 강한 학교다. 정시 수능 대비 90%가 수시로 대학에 진학했다. 수시 학생부중심전형에 발 빠르게 대처한 결과다.
    금산여고는 수시에 강한 학교다. 정시 수능 대비 90%가 수시로 대학에 진학했다. 수시 학생부중심전형에 발 빠르게 대처한 결과다.

    “아이들은 무한한 가능성이 있습니다. 피카소는 모든 아이들은 천재로 태어난다고 했어요. 아이들은 저마다의 재능과 끼가 있습니다. 어른들의 시각으로 재단하지 말고, 좋은 점을 찾아내 격려와 칭찬을 해야 합니다. 학교와 교실은 이것을 발굴해서 키우는 곳입니다. 이게 저의 교육철학이기도 합니다.”

    금산여자고등학교는 ‘꿈‧열정‧사랑으로 행복을 가꾸는 아름다운 학교’다. 이희천 교장의 소망이 담긴 슬로건이면서 전교생 359명과 교직원 54명의 꿈이기도 하다.

    이희천 교장
    이희천 교장

    10대 학생들에게 ‘꿈’이 무엇인가라고 질문하면 대부분 선뜻 대답하지 못한다. 금산여고는 이 점에 주목했다. 저마다의 재능을 관찰하는 교사들의 열정과 사랑이 학생들을 행복하게 한다는 신념이 자리 잡았다.

    이희천 교장은 금산여고가 키워내는 창의융합형 인재상도 마찬가지라고 말한다.

    “예전에는 교사들이 지식을 전달하는 위치에 있었고, 주된 교육의 목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다릅니다. 지식정보는 손에 쥔 스마트폰에 모두 담겨있습니다. 앞으로 교육은 창의적인 사고를 키워낼 수 있도록 가이드하는 것이어야 합니다. 끊임없이 다른 영역을 융복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도록 해야 합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는 그런 인재를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금산여고는 수업의 변화를 선도하는 학교다. 뭔가 효율적인 교수법을 찾아내려는 수업 방식의 개선이 해마다 진행된다.

    자연스럽게 교사들의 학습동아리가 형성되고, 영역별로 수업을 녹화해서 사례를 연구하고, 분석과 비판하면서 이상적인 교실을 구현해 내고 있다. 이른바 ‘전문적 학습 공동체’를 통해 교사 자신만의 효과적인 수업 브랜드를 만들고 있다. 모든 게 교사들의 헌신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배움 중심 수업과 평가는 당연히 학생들의 성장과 발달에 시너지를 낸다. 금산여고는 지난해 4년제 대학 진학률에서 충남 전체 79개 인문계 고교 가운데 3위를 차지했다. 전년도 4위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한 수치다.

    진학률을 좀 더 자세하게 들여다보면, 교대 5명(공주, 청주, 대구, 진주), 한양대, 성균관대, 경희대, 국공립대 35명 등 4년제 254명이라는 괄목할 만한 합격실적을 자랑한다.

    금산여고는 수시에 강한 학교다. 정시 수능 대비 90%가 수시로 대학에 진학했다. 수시 학생부중심전형에 발 빠르게 대처한 결과다.

    금산여고는 ‘꿈‧열정‧사랑으로 행복을 가꾸는 아름다운 학교’다. 전교생 359명과 교직원 54명의 소망이 담긴 슬로건이다.
    금산여고는 ‘꿈‧열정‧사랑으로 행복을 가꾸는 아름다운 학교’다. 전교생 359명과 교직원 54명의 소망이 담긴 슬로건이다.

    비교과 4대 영역인 자율활동,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진로활동 등에서 학생들이 모두 꿈과 끼를 발휘하도 지도하고 있다. 교과 학습만큼 학생부에 써 넣을 체험활동을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하면서 진학하고자 하는 전공과 연계된 스토리텔링을 이뤄낼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핵심 전략이다.

    눈에 띄는 것은 동아리 이름의 거의 한글이라는 점이다. 입학사정관들도 이해하기 힘든 영문 약자 형태의 동아리이름을 대대적으로 손보면서 누가 들어도 무슨 활동을 하는 지 알 수 있도록 했다.

    인기 동아리는 신입생 입학과 동시에 면접을 진행할 정도로 가입이 힘들다. 충남을 대표하는 고교 연극동아리 ‘인연’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드림캐처’라는 연극으로 충남학생연극축제에서 우수작으로 뽑혀 앙코르 공연을 했을 정도다.

    역사를 테마로 한 ‘독도사랑반’과 자연과학 동아리인 ‘통계야 놀자’, ‘3D공동작업장’ 등도 인기다. 최근에는 관현악동아리가 구성돼 악기별로 5개 모둠이 주말도 잊은 채 연습중이다. 작은 오케스트라가 완성되면 금산지역의 소외계층이나 노인시설 등을 돌면서 연주회를 연다는 당찬 포부를 키우고 있다.

    금산여고는 하반기에 동아리 발표대회인 ‘백화백기(많은 꽃들이 저마다의 기능을 뽐낸다)’를 실시한다. 특기, 취미, 적성 등의 분야에서 우수팀을 선정하고 학교장 표창을 한다. 학생들의 산출물을 전시하고, 평가하면서 창의성과 협업의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금산여고는 비교과 4대 영역인 자율활동,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진로활동 등에서 학생들이 모두 꿈과 끼를 발휘하도 지도하고 있다. 학생부에 써 넣을 체험활동을 전공과 연계된 스토리텔링으로 이어지게 하는 게 핵심 전략이다.
    금산여고는 비교과 4대 영역인 자율활동,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진로활동 등에서 학생들이 모두 꿈과 끼를 발휘하도 지도하고 있다. 학생부에 써 넣을 체험활동을 전공과 연계된 스토리텔링으로 이어지게 하는 게 핵심 전략이다.

    금산여고의 빼어난 대입 실적의 한축에는 기숙사인 ‘상현학사’와 ‘상현반’이 자리한다. 2개 동으로 이뤄진 상현학사는 초승달처럼 작지만 어둠을 밝히는 역할을 하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82명의 학생을 수용하고, 주말에는 각종 동아리와 체육활동, 캠프 등이 운영된다. 기숙사 프로그램에만 매년 35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할 만큼 관리에 신경을 쓰고 있다.

    상현반은 인재학사다. 학년당 20명씩 총 60명의 인재들을 선발해 별도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금산군이 지원하는 1억원의 예산으로 야간 심야수업과 자기주도학습, 명문대 합격 선배를 초청한 진학 멘토링, 인터넷 강의 등을 진행하고 있다.

    금산여고는 아름다운 교정으로 이름 난 학교다. 예쁘게 꾸민 학교 곳곳에 학교의 바람을 담은 걸개 글이 걸려있다. 그 중 눈에 띄는 글이 도산 안창호 선생의 말씀이다.

    “흔히 사람들은 기회를 기다리고 있지만 기회는 기다리는 사람에게 잡히지 않는 법이다. 우리는 기회를 기다리는 사람이 되기 전에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실력을 갖추어야 한다.”

    꿈과 열정, 사랑으로 행복을 가꾸는 아름다운 학교에 걸맞은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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