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25일 뒤늦은 비아냥을 듣고 있다. 이번에는 엉뚱하게 착용한 비닐장갑 탓이다.
나 원내대표는 지난 22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 걷고싶은문화의거리를 찾아, 소상공인들과 대화를 나누는 등 민생탐방을 벌였다. 이날 나 원내대표는 한 만두가게에 들러 만두를 시식했다.
이 과정에서 위생용 비닐장갑을 잘못 착용한 것이다. 왼손에 끼어야 할 장갑을 오른손에 끼고 만두를 맛보는 장면이 카메라에 여지 없이 사실 그대로 포착됐다. 만두를 집기 위해 오른손에 젓가락을 들었다면, 만두가 혹여 떨어질 것에 대비해 비닐장갑은 왼손에 당연히 끼었어야 하는데 그게 아니었던 것이다. 엉뚱하게도 젓가락을 든 오른손에 장갑을 끼었고, 결과적으로는 정작 만두가 아닌 젓가락 보호 목적으로 위생장갑을 낀 꼴이 되고 말았다.
장갑을 끼지 못한 채 맨손이 된 나 원내대표의 왼손은 입속으로 들어간 만두가 아래로 떨어질 것에 대비해 허공쪽을 향해 떠받치고 있는 모양새였다. 결코 자연스럽지 않은 나 원내대표가 보인 순간의 모습에 네티즌들의 조롱과 비아냥이 줄을 이었다.
“무슨 생각으로, 무엇을 입에 넣고 있는지조차 모르는 4차원” “머리와 몸이 따로 노는 ‘따로 정치인’” “어쨌든 튀지 못해 안달하는 정치인" "일본식 만두 먹기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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