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홍성=이종현 기자] 충남 홍성군에 있는 천주교 홍주순교성지(이하 성지)의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홍성군은 성지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사전자문사업 승인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홍성은 기록상 순교자 212명과 1000여 명이 순교한 내포지역 천주교 역사의 산실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감옥터와 동헌 등 모두 6곳에 순교터가 있어 매년 순례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충남도와 천주교 교계는 2016년부터 종교유산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해 오고 있다.
사전자문사업 신청서는 충남도와 문화재청, 주 유네스코 대한민국 대표부를 거쳐 지난 3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센터에 제출됐다.
사전자문 대상 사업으로 선정되면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포함돼 검증절차를 하게 된다.
사전자문 대상 사업은 전 세계에서 10여 건을 뽑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성지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면 지역 관광자원화 사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홍주읍성 복원사업과 연계해 북문복원과 홍주천년 양반마을 조성사업 객사와 진영동헌 문화재 구역 확대지정을 하겠다는 복안이다.
군 관계자는 “원도심을 중심으로 역사관광 벨트 구축사업에 군정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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