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해양경찰청 태안이 최적지"…이유를 보니
"중부지방해양경찰청 태안이 최적지"…이유를 보니
어민, 어가, 어선, 해안선, 도서 등 모든 통계에서 비교 우위…9개 지자체 경쟁 중
  • 김갑수 기자
  • 승인 2019.07.26 09: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태안군 조규성 전략사업단장은 26일 오전 긴급 브리핑을 열고 중부해경청 입지의 최적지임을 주장하며 유치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태안군 조규성 전략사업단장은 26일 오전 긴급 브리핑을 열고 중부해경청 입지의 최적지임을 주장하며 유치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태안=김갑수 기자] “중부지방해양경찰청(중부해경청)의 입지 최적지는 태안군입니다.”

태안군 조규성 전략사업단장은 26일 오전 긴급 브리핑을 열고 중부해경청 입지의 최적지임을 주장하며 유치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군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태안의 어업인구는 7404명으로, 경쟁 시·군인 보령시(4740명), 서산시(1607명), 당진시(1703명), 홍성군(2292명), 인천광역시(5108명), 시흥시(1635명), 평택시(1558명)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다는 것.

또한 어선은 1686척, 해안선은 559km, 도서는 114개로 비교 우위에 있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쉽게 말해 중부해경청의 존재 이유이자 주요 업무 대상이 태안지역에 절대적으로 많다는 것이다.

그동안 군은 “태안이 중부해경청 관할구역의 중심이며, 대한민국 최서단 영해기점인 격렬비열도가 있는 지휘권의 중심지”라며 “수산‧해양분야에서 충남을 비롯한 타 지자체에 비해 세력이 비교우위에 있다”는 점을 강조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특히 민선7기 가세로 군수의 핵심 프로젝트인 ‘광개토 대사업’, 즉 ▲가로림만 해상교량 건설 ▲서해안고속도로 연장 ▲국도77호선 4차선 확장사업 등을 통한 수도권과의 접근성 개선이 추진 중이라는 사실도 내세우고 있다.

군은 지난 2월 11일 중부해경청에 이전 건의 공문을 발송했으며, 14일에는 가 군수가 직접 청장을 만나기도 했다. 군은 또 남면 옛 서남중학교와 기업도시개발구역 토지를 후보지로 제안했으며, 3월에는 공공기관 유치 T/F단을 구성한 바 있다.

중부해경청은 23일 군에 대한 현지답사를 진행했으며, 11월까지 내부직원 설문조사와 입지분석 용역을 완료하고 12월 중 부지선정위원회를 거쳐 최종 이전 대상지를 확정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태안의 어업인구는 7404명으로, 경쟁 시·군인 보령시(4740명), 서산시(1607명), 당진시(1703명), 홍성군(2292명), 인천광역시(5108명), 시흥시(1635명), 평택시(1558명)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다는 것. (태안군 제공)
태안의 어업인구는 7404명으로, 경쟁 시·군인 보령시(4740명), 서산시(1607명), 당진시(1703명), 홍성군(2292명), 인천광역시(5108명), 시흥시(1635명), 평택시(1558명)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다는 것. (태안군 제공)

조규성 전략사업단장은 “후보지 선정 용역이 진행 중으로, 시‧군 간의 유치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유치의사를 표시해 홍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때로는 표출하지 않고 유치에 힘쓰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단장은 이어 “중부해경청의 태안 유치는 어느 개인이나 한 단체의 힘으로 이루어지는 간단한 문제가 아니라, 군민 모두의 협력이 필요한 사항”이라며 “군민 여러분께서 우리 군에 유치될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서산시대> 25일자에 따르면 충남의 서산, 당진, 태안, 보령, 홍성 등 5개 시·군과 경기도 시흥, 화성, 평택 등 3개 시, 그리고 인천광역시 등 9개 지자체가 유치전에 뛰어든 상황이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은 2실, 5과, 1단, 1센터(직원 150여명) 규모로 ▲서해5도특별경비단 ▲인천해양경찰서 ▲평택해양경찰서 ▲태안해양경찰서 ▲보령해양경찰서 등 1단 4개 경찰서의 조직을 가지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