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충남지부, 교육청 인사 "민심과 거리 멀어"
전교조 충남지부, 교육청 인사 "민심과 거리 멀어"
9일 성명 내고 전날 발표된 9월 1일자 교육청 인사 비판
  • 이종현 기자
  • 승인 2019.08.09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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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남지부 전경. 사진 제공=전교조/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남지부 전경. 사진 제공=전교조/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남지부(이하 전교조)가 충남도교육청 인사를 비판했다.

전교조는 9일 성명을 내고 통해 “전문직과 기관장 인사를 통해 교원이 수긍하기 어려운 부적절한 인사 행정이 이뤄졌다”며 “민심과 거리가 먼 인사 행정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성명을 통해 ▲부적절한 인사 임용 발령 취소 ▲합리적인 인사 행정 실행 ▲투명한 인사 행정 실행을 촉구했다.

먼저 본청 과장급으로 발령된 A씨를 문제 삼았다.

A씨는 본청에서 노사 단체협약 담당 장학관으로 재직한 바 있다. 당시 노조에 대한 왜곡된 인식을 보였다는 게 전교조 주장이다.

특히 당진교육장 시절에는 권위적 행태와 학연으로 이루어진 파벌을 조성했다는 이유로 교원에게 항의와 불만이 이어졌다고 밝혔다.

전교조는 “교원에게 행복한 학교, 학생중심 충남교육을 위해 노력해 달라는 말이 나올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개방형 공모제로 교육연수원장에 임명된 B씨에 대해서도 “충남교육에 대한 불신과 의혹 눈초리를 거둘 수 없다”고 평가했다.

이어 “(B씨는) 오래 전 퇴임한 교원으로 개혁성과 전문성이 요구되는 연수원장으로 부적절 하다”며 “개혁성을 요구하는 핵심 자리에 비전문 인사를 논공행상이라는 이유로 발령하는 것은 사라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밖에도 “일부 전문직 인사 중 6개월마다 자신들이 원하는 곳으로 보직을 이동하는 사례가 있다”며 “업무 파악도 채 할 수 없는 기간에 중요 보직을 옮겨 다닐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교육청은 전날 9월 1일자 유·초·중등 교(원)장, 교(원)감, 교육전문직원 394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여성 기관장을 대거 발탁한 가운데, 백옥희 신임 공주교육장은 전국 최초 특수교육전공자 출신이라는 점을 내세웠다.

김지철 교육감은 “이번 인사는 전문적 역량을 갖춘 여성 교육장 대거 발탁과 교육 발전을 위해 노력한 교원을 우대했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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