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태안=김갑수 기자] 충남 태안해양경찰서(서장 김환경, 태안해경)가 20일 하루, 레저보트 2척과 침수 어선 1척에서 총 7명을 구조하는 등 맹활약했다.
태안해경에 따르면 낮 12시 11분께 태안군 남면 거아도 인근 해상에서 낚시를 하던 중 보트의 시동이 안 걸린다는 신고를 받고 P-99정(정장 허의영)을 급파해 신고자 A씨를 비롯한 3명을 구조했다.
이어 1시 30분쯤에는 안면읍 황도 인근 해상에서 낚시를 끝내고 귀항하던 레저보트 탑승자 B씨를 구조했다. B씨는 “부유물을 피하려다 후진 기어를 급하게 넣자 프로펠러가 고장났다”며 태안해경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신고를 받은 안면파출소(소장 이상길)는 민간구조선을 긴급 동원해 B씨 구조하고 레저보트는 안전한 장소로 예인 조치했다.
또한 1시 20분께는 모항 인근 해상에서 풍압류에 밀려 좌초된 연안복합어선(6.63톤) 선원 3명을 구조했다. 모항파출소(소장 정이재)는 연안구조정을 현장에 급파해 좌초 어선을 끌어내고, 기관실 침출수 배출작업과 함께 긴급 예인 조치했다.
B씨는 “바다에 혼자 나갔다가 날씨가 나빠져 귀항 중 돌발 상황을 만나 무척 당황스러웠다”며 “신속해 구조해 준 태안해경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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