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선제 충남대 총장 선거 윤곽…관건은 참여비율
직선제 충남대 총장 선거 윤곽…관건은 참여비율
교원‧직원‧조교‧학생이 비밀‧직접 선거로 선출…초미 관심 참여비율 미정
  • 정민지 기자
  • 승인 2019.09.30 18: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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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학교 정문. 사진=본사DB / 굿모닝충청 정민지 기자
충남대학교 정문. 사진=본사DB / 굿모닝충청 정민지 기자

[굿모닝충청 정민지 기자] 충남대학교가 제 19대 총장임용후보자 선정을 위한 규정 제정을 완료하면서 구성원별 투표 참여비율이 관심사로 급부상했다.

교원은 교원대로, 학생은 학생대로 자신이 속한 구성원의 참여비율이 높게 반영되길 원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충남대는 지난 26일 대학평의원회 심의를 통과한 ‘충남대학교 총장임용후보자 선정 규정’을 30일 공포했다.

올 11월 예정된 충남대 총장임용후보자는 ‘교육공무원법’ 등에 의해 실시하는 직접·비밀 선거를 거쳐 선정된다.

또 선거와 관련해 전반적인 업무를 담당할 ‘총장임용추천위원회’(이하 추천위)는 본교 교원 20명, 직원 4명, 조교 1명, 학생 2명, 외부인사 2명, 졸업생 1명 등 총 30명으로 구성된다.

선거권은 교원, 직원, 조교, 학생이 가지게 됐다.

충남대는 지난 2015년 18대 총장 선거를 제외하고 최근 20년 간 직선제로 선거를 치러왔지만 이번만큼은 그 의미가 남다르다.

사상 처음으로 조교와 학생까지 선거권을 갖게 된 것. 

모든 구성원이 참여하는 직선제이기에 이들의 관심이 크지만 구성원별 참여비율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참여비율은 직선제로 총장 선거를 치르는 대학교의 초미 관심사로 원만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학내 갈등으로 번질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앞서 지난 해 총장선거를 치른 한밭대가 “구성원 간 합의가 가장 중요하다”며 내부 구성원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 이유다. 한밭대는 교수대비 직원 16.7%, 조교 1.3%, 학생 2.5%의 투표 참여비율을 적용한 바 있다.

한밭대 사례처럼 충남대 역시 향후 별도의 합의를 거쳐 참여비율을 정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추천위원회와 관할선관위는 협의를 통해 정확한 선거일을 정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올 11월 등 대략적인 윤곽만 잡힌 상태다.

두 위원회는 선거기간, 선거인명부 작성기간·확정일 및 그 열람기간, 투표수의 설치 수, 설치장소, 투표시간 등 선거 규정을 정할 예정이다.

최종 총장임용후보자 2인은 선거인의 투표(제1차투표)에서 유효투표수의 ‘과반수를 득표’한 후보자와 ‘차순위득표’를 한 후보자로 선정된다.

이후 추천위원회는 최종 후보자 2인에 대해 규정에 위반되는 사항이나 자질이 손상된 부분이 있다면, 심의·의결을 통해 후보자를 선정 취소할 수 있다.

만약 이 과정에서 제1순위 총장임용후보자의 선정이 취소된다면, 추천위원회와 관할선관위는 재선거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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