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극협회, 2020년 개최지 선정
5·6월중 한달간...17개 시·도 참여
경연 대회 등 연극의 향연 펼쳐
[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2020년 ‘대한민국 연극제’가 세종에서 막을 올린다.
㈔한국연극협회(이사장 오태근)는 지난 30일, 아르코예술극장에서 개최된 대한민국 연극인의 밤 행사에서 차기 연극제 개최지로 세종시를 지명했다.
이에 따라, 내년 5월 또는 6월 한 달간 세종에는 17개 시·도 작품 경연 과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오태근 이사장은 “2020 연극의 해를 기념해 대한민국 연극제를 행정의 중심 세종특별자치시에서 개최하게 됐다”며 “앞으로 지방문화를 활성화하고 연극의 균형적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연극제는 국내 최대의 연극경연 축제로, 1983년부터 올해까지 총 37회에 걸쳐 개최됐다.
내년에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한국연극협회·세종시가 주최하고 대한민국연극제 집행위원회가 주관해 5∼6월(잠정) 약 한 달간 열릴 예정이다.
이 기간 중 개·폐막행사와 17개 시·도 대표의 연극 경연대회가 마련되고, 메인행사로 해외 초청공연, 소규모 연극공연 등이 부대행사로 이어진다.
이밖에 연극 관련 학술세미나 및 토론회, 시민 참여 체험·전시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해당 기간에는 누구나 무료관람이 가능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춘희 시장은 “역사와 전통이 있는 대한민국 연극제를 세종에서 개최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 세종시의 위상과 문화도시로서의 기반을 강화할 수 있도록 준비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