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희 청주서원 예비후보 “곽상도 의원 파렴치·무책임”
이광희 청주서원 예비후보 “곽상도 의원 파렴치·무책임”
청주고속버스터미널 특혜 의혹 관련 반박…국회의원 국민소환제 도입 촉구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0.01.23 15: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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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 서원구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이광희 예비후보. 사진=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충북 청주시 서원구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이광희 예비후보. 사진=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이 ‘청주고속버스터미널 사업 특혜 의혹’을 제기하자 충북의 더불어민주당 소속 21대 총선 예비후보가 “파렴치하고 무책임하다”고 반박하고 나서 정쟁으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오는 21대 총선에서 충북 청주시 서원구에 출마한 이광희 예비후보(민주당)는 23일 보도자료를 내어 “‘터무니 없는 허위 사실을 자극적으로 유포하고 있다”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이 예비후보는 “아무리 선거철이 다가오고, 공천을 받는 것이 개인에게 중요할지 모르겠지만 정치에는 지켜야 할 최소한의 품위라는 것이 있다”며 “곽 의원은 과거부터 정치권에 떠도는 풍문을 주워다가 마치 사실인 것처럼 지속적으로 대통령과 여당, 그것도 모자라 대통령 가족에 대한 공격의 소재로 삼아 왔는데 최소한의 양심이 있다면 박근혜 정권의 민정수석으로서 자신의 잘못부터 반성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청와대와 청주시가 반박한 것처럼 청주고속터미널 부지 매각시점은 2017년 1월로, 박근혜 정부 하에서 한국당 소속 시장이 터미널 부지를 매각한 것인데 이것을 현 정부의 특혜주기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또 사실상 시작하지도 못한 사업에 대해 5000억 원의 시세차익을 봤다고 주장하는 근거는 무엇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이라고 해서 ‘아니면 말고’ 하는 식의 기자회견을 하는 파렴치하고 무책임한 행태는 이제는 없어져야 할 구태”라며 “이것이 내가 국회의원 국민소환제를 공약한 이유이다. 하루빨리 국회의원 국민소환제를 실현해 국민의 수준에 못 미치는 정치인은 소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곽 의원은 지난 2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김 여사의 지인 사업가 A 씨가 지난 2017년 터미널 부지를 약 343억 원에 청주시에서 매입했으며 매입 후 8개월 만에 현대화사업 용도변경 특혜로 5000억 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얻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청주시는 ‘사실 무근’이라며 강력대응을 천명했다.

한편 청주고속터미널은 2016년 6월21일 용도폐지 공유재산 심의 후 같은 해 청주시의회 의결을 거쳐 매각이 결정됐고 2017년 1월9일 매각 공고 후 1월17일 A 사가 단독응찰해 343억 1000만 원에 매각됐다.

이후 그해 5월28일 해당부지에 49층 주상복합건물 신축 등을 주요 내용으로 ‘청주고속버스터미널 현대화 사업’ 제안서가 제출됐고 8월3일 협약이 체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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