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신천지의 악몽’은 언제 끝날 것인가.
'대구 신천지교회'가 끝을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전국을 공포의 도가니로 만들고 있다.
특히 한시가 급한 상황에서 대구시 방역당국이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 9,336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인 결과, 1,261명이 '코로나19' 의심증상 신도로 확인돼 서둘러 조치에 들어갔으나 나머지 710명은 23일 오전까지 연락조차 닿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더욱이 ‘화이트데이보다 더 행복하고 기쁜 날’로 여기는 신천지 창립 36주년 기념일(3월 14일)이 20여일 앞으로 성큼 다가오고 있어, 신천지 신도들에 대한 보다 강제적인 조처가 절실하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현실적으로 신천지의 신도 수는 전국적으로 24만여명에 이르고 있는데다, 이들의 포교활동방식이 3, 4명씩 점조직 형태로 은밀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보건당국의 추적관리 자체가 구조적으로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의 조처를 성실히 따르지 않을 경우, 경찰과 검찰 등 공권력을 통한 강제적 통제 및 관리가 불가피하다는 의견마저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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