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정민지 기자] 대전 유성구가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 방지를 위한 다양한 대응에 나선다.
25일 유성구에 따르면, 유성구 홈페이지(www.yuseong.go.kr)에선 확진자 및 자가격리자 현황 등이 공개되고, 구 대응 현황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주민들의 불안 해소를 위한 대대적인 방역활동이 진행된다.
최근 발생한 확진자의 이동경로에 대해선 현재 방역이 완료됐다.
운영이 중단된 관내 공공시설에 대한 방역도 지속적으로 진행되며, 주기적인 추가 방역도 실시된다.
소비 심리 위축으로 지역경제가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의 대책도 추진된다.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휴업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업체와 직·간접적 피해주민들의 재정적 부담경감을 위해 지방세 납부 기한 연장, 징수유예, 체납처분유예 등이 지원된다.
이와 함께 전통시장 및 상가 주변의 방역소독도 한층 강화된다.
또 식품접객업종에 한해 일회용품 사용이 한시적으로 허용됐다. 다회용 식기는 이용객 다수가 접촉해 감염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당분간 다회용 식기 대신 일회용 컵, 접시, 용기, 젓가락 등 일회용품을 사용할 수 있다.
구청사 내부에서도 예방활동이 전개된다.
일단 청사 출입 통로가 본관 정문 한 곳으로 통일됐다. 민원인·공무원을 포함한 모든 구청사 출입자를 대상으로 열감지화상카메라를 통한 체온측정이 실시되고 마스크 착용도 유도한다.
민원인들은 1층 민원실을 제외한 부서 출입이 통제된다. 민원처리가 필요한 경우 담당 공무원 호출을 요청할 수 있다.
이어 구는 대규모 인원의 밀접 접촉을 최대한 억제하기 위해 구청 직원들의 구내식당 이용 인원을 4개 시간대별로 분산시켰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우리구에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관련 시설들에 대한 신속한 소독·방역 활동과 철저한 예방활동을 전개해 이번 사태가 종식될 때까지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민들께선 의심증상 신고와 감염병 예방에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 많은 사람이 밀집하는 장소는 가급적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