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충북에서 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접촉자가 500여명에 이르는 등 지역사회 확산우려가 깊어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도내 학원의 휴원율은 37.2% 정도인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충북교육청에 따르면 도내에는 모두 6073곳의 학원(교습소, 개인과외 포함)이 운영중이며 2263곳(37.2%)의 학원이 휴원에 들어갔다.
앞서 도교육청은 교육부의 지침에 따라 3월 개학을 1주일 연기 하면서 학원 등에도 휴원을 권고했으나 동참한 학원은 많지 않아 보인다.
대부분의 학부모들도 아이들을 학원에 보내기 꺼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평동의 한 학부모는 “교과는 물론 체육 학원까지 보내지 않고 있다”며 “코로나19가 진정이 되면 다시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개인사업 영역인 학원들의 경영난 등 문제점도 공존한다.
가경동의 한 학원 원장은 “휴원은 하지 않고 있지만 불안한 건 사실이다”며 “학교가 개학을 연기한 만큼 휴원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교육청은 최근 대구경북지역을 방문한 학생과 교직원 등에 대한 조사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결과 유증상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방문이후 14일간 학교별 담당자를 전해 능동감시에 들어갔다.
다만 방문자 조사 결과는 특정지역에 대한 혐오, 차별, 배제 등의 문제로 지역사회 불안심리 가중 우려가 있어 미공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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