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정민지 기자] 지역 내 신천지 교인이 1만 3447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대전시는 26일 정부로부터 신천지 명단을 확보해 27일까지 증상 여부 등의 전수조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시는 이날 지역에서 추가된 세 명의 확진자에 대해 신천지 측에 확인한 결과 ‘신천지 교인이 아니다’란 입장을 전달 받았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지역 내 신천지 관련 시설은 31개소로 파악되고 있다.
시는 신천지와의 협의, 시민제보, 경찰청 공조 등을 통해 신천지 관련 시설을 추가로 확인해 폐쇄 및 집중 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각 대학 학생처장과의 회의를 개최, 대학 내 신천지 관련 동아리도 전수조사한다. 필요시 동아리방을 폐쇄하는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 안내에 따라 개인위생 관리 철저를 기해주시고, 다수가 모이는 모임 및 행사는 가급적 자제해주시길 거듭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 여러분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조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최선을 다해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켜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지역에선 지난 23일 세 번째 코로나19 확진자에 이어 네 번째, 다섯 번째, 여섯 번째 추가 확진자 세 명이 발생했다.
네 번째 확진자는 유성구 지족동에 거주하는 40세 여성이다. 유성구 봉명동 성세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사로 확인됐다. 해당 병원은 현재 의료진, 환자 등 총 51명이 코호트(집단) 격리 중이다.
다섯 번째 확진자는 유성구 봉명동에 거주하는 33세 남성으로, 서구 둔산동 산림기술연구원 소속 연구원이다. 충남대병원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에 입원 격리된 상태다.
여섯 번째는 대덕구에 거주하는 40세 여성으로, 대전도시철도 1호선 월평역에 근무하는 역무원이다. 이 여성은 입원 조치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