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정민지 기자] 대전 신천지 신도 1만 2335명 중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있는 신도는 167명(1.4%)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 무증상자는 1만 1361명(92%), 통화가 되지 않은 신도는 807명(6.6%)로 조사됐다.
대전시는 신천지신도 1만 2335명에 대한 코로나19 증상여부를 조사한 결과 단순한 기침, 미열, 인후통 등이 있다고 답한 신도들은 모두 유증상자로 분리했으며, 우선 1339 통화와 지역 보건소에서 코롸19 검사를 받도록 안내했다고 28일 밝혔다.
아울러 유증상자 167명에 대한 자가격리 및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5개 자치구 보건소와 협력 체계를 유지, 최우선적으로 검사를 진행하고 관리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무증상자로 확인된 1만 1361명은 자치구에서 오는 29일부터 2주간 능동감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27일 자치구 행정팀장 회의를 열었으며, 능동감시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도록 시달했다.
또 27일 통화가 이뤄지지 않은 807명에 대해선 28일부터 신천지 측과 함께 추가 조사를 실시한다.
최종적으로 연락이 닿지 않는 신도에 대해선 대전지방경찰청에 소재 파악을 요청할 방침이다.
시는 신천지와 관련해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신천지 신도 이용시설에 대해 현장점검 기동반을 운영한다.
1차적으론 시 본청 팀장 5명으로 기동반을 편성해 신천지 기존 시설의 재가동 여부, 새로운 집회 장소 개소 여부, 시민이 신천지 활동 시설이라 제보하는 시설에 대해 매일 현장점검을 하게 된다.
특히 점검 시 집회 등이 의심되면 경찰과 합동 점검하고 내부 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다만 현재 인터넷 카페, SNS 등에 과거 신천지 명단이 유포되고 있는 사항에 대해 개인정보 유출에 따라 처벌을 받을 수 있음을 유념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어제 밤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 신천지교육생 명단 2369명이 추가로 통보됨에 따라 28일 시 본청 직원을 투입해 코로나19 증상여부를 파악하고 신천지 신도와 동일하게 관리할 계획”이라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