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최수지 기자] 선병원재단 유성선병원 심장부정맥센터가 첨단 심방세동 치료 장비 리드미아(Rhythmia Mapping System, 네비게이션 의료용 입체정위기)를 국내 최초로 정식 도입했다.
현재 상급종합병원 몇 곳에서 사용하고 있는 리드미아는 데모용으로, 정품을 도입한 의료기관은 유성선병원이 국내 최초다.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질환인 심방세동은 뇌경색의 원인이 되는 부정맥으로 완치를 위해선 비정상적 심장박동을 일으키는 원인 부위를 전기로 괴사시키는 전극도자 절제술이 필요하다.
심방세동의 근본적 치료법인 전극도자 절제술 시행에 앞서 리드미아 이용해 심장에서 발생하는 전기 신호를 감지해 원인 부위를 3D 고화질 영상으로 등고선 같이 보게 되는 거다.
특히 리드미아엔 △생체전기 임피던스(신체에 미세한 전류를 통과시켜 정보를 얻는 방법)와 △마그네틱 트래킹(신체에 자장이 형성되고 전극도자 끝에 센서가 부착되어 도자 위치를 파악하는 기술) 2가지 기술이 함께 탑재돼 있다.
기존의 매핑 시스템보다 해상도가 높고 해부학적 구조가 세밀한 장점을 갖고 있다는 게 병원 측 설명이다.
중부권 최다 전극도자 절제술 시술 경험(2,300여 사례) 보유한 최민석 심장부정맥센터장은 “심방세동 시술은 매우 정교하고 어려워 숙련된 전문의에게 치료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에 새로 도입한 장비로 앞으로도 많은 부정맥 환자들에게 건강한 삶을 되찾아 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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