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B 이두영 의장은 고 이재학 PD 진상조사 결과 수용하라”
“CJB 이두영 의장은 고 이재학 PD 진상조사 결과 수용하라”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24일 청주시청서 기자회견…이 의장 사과·소송 취하 촉구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0.06.24 11: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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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가 24일 청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 이재학 PD의 사망과 관련해 이두영 CJB 청주방송 의장의 책임 있는 사과와 활동가들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취소를 촉구했다. 사진=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가 24일 청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 이재학 PD의 사망과 관련해 이두영 CJB 청주방송 의장의 책임 있는 사과와 활동가들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취소를 촉구했다. 사진=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가 고 이재학 PD의 사망과 관련해 이두영 CJB 청주방송 의장의 책임 있는 사과와 활동가들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취소를 촉구했다.

연대회의는 24일 청주시청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CJB 청주방송 이두영 의장은 고 이재학 PD의 사망에 대한 진상조사위원회의 결과를 수용하고 활동가들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를 취하하라”고 밝혔다.

이어 “만약 이행하지 않으면 CJB 청주방송에 대한 취재 거부, 부도덕한 기업에 대한 지원 중단 요구, 시청 거부 운동을 벌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월 고 이재학 PD는 CJB 청주방송에서 14년 동안 프리랜서로 일하며 열악한 처우를 개선해 달라고 요구하다가 해고됐다.

이재학 PD는 노동자성을 인정받기 위해 소송을 벌였지만, 법원은 CJB 청주방송의 손을 들어줬고 이 PD는 세상과의 이별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이 PD의 사망사건 이후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진상규명과 CJB 청주방송에 만연한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한 투쟁을 벌여왔다.

급기야 유가족 등이 참여하는 진상조사위원회가 출범했고 3개월 동안 조사를 벌인 결과 ‘프리랜서 형태로 고용됐지만, 노동자로 봐야 한다’는 결과가 도출됐다.

또한, 이 과정에서 CJB 청주방송은 대책위 소속 활동가 2명에게 1억 원씩의 손해배상을 청구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기본소득충북네트워크, (사)두꺼비친구들, (사)사람과경제, 생태교육연구소 터, 이주민노동인권센터, 청주노동인권센터, 청주여성의전화, 청주YMCA, 청주YWCA, 청주충북환경련, 충북교육발전소, 충북민언련, 충북민예총, 충북생활정치여성연대, 충북이주민여성인권센터, 충북여성장애인연대, 충북청주경실련, 충북참여연대, 충북장애인부모연대 등 19개 단체가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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