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단보도로 ‘쌩쌩’…늘어난 배달 오토바이 ‘무법 질주’
횡단보도로 ‘쌩쌩’…늘어난 배달 오토바이 ‘무법 질주’
  • 채원상 기자
  • 승인 2020.06.24 16: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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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오토바이가 횡단보도를 지나 교통섬에서 대기 다시 횡단보도를 건너며 중아선도 침범했다.(사진=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배달 오토바이가 횡단보도를 지나 교통섬에서 대기 다시 횡단보도를 건너며 중아선도 침범했다.(사진=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최근 코로나19 사태 이후 배달 음식 주문량이 늘면서 배달 오토바이 무법 질주가 위험수위에 이르고 있다.

신호 위반은 물론 아찔한 곡예 운전으로 시민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24일 천안시 성정동 서부대로 사거리에서 정오부터 오후 1시30분까지 오토바이 운전 행태를 지켜봤다.

1시간 반 정도의 시간에 130여대가 지나고 100여대 이상이 신호위반과 횡단보도와 인도 주행, 헬맷 착용 등을 위반 했다.

정지선을 지나 잠시 멈출 것처럼 하다가 차량의 흐름을 본 뒤 신호를 위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특히 인도를 쏜살같이 달리거나 횡단보도에 대기 중인 어린 아이와 유모차 앞을 ‘칼치기’ 하듯 지나가는 경우도 어렵지 않게 목격됐다.

횡단보도를 지나 교통섬에 대기. 다시 횡단보도 신호에 맞춰 지나다 무단으로 중앙선을 넘어 도로로 진입하는 코스(?)가 제일 눈에 띄었다.

헬멧을 비롯한 안전장구를 갖추지 않은 경우도 종종 눈에 들어 왔다.

오토바이가 횡단보도를 이용해 지나고 있다.(사진=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오토바이가 횡단보도를 이용해 지나고 있다.(사진=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이처럼 오토바이들이 무리한 운행을 하는 것은 배달 대행료 수입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거리 뒤편 서초등학교앞도 위험하기는 매한가지 였다.

스쿨존임에도 불구하고 배달 오토바이들이 굉음을 내며 쌩쌩 내달렸다.

도로 위에 설치된 단속카메라도 오토바이에게는 무용지물이다.

오토바이 난폭운전을 막기 위해 세종시는 신호무시·인도주행 등 불법운전 오토바이를 감시하는 ‘세종시 교통안전 공익제보단’을 모집한다.

신호위반, 중앙선침범, 인도주행 등 오토바이 주요 법규 위반행위를 경찰청 ‘스마트 국민제보’ 앱으로 신고하는 방식으로 활동한다.

충남도 이 같은 정책이 필요해 보인다.

경찰관계자는 “지난 3월부터 오토바이를 집중적으로 단속했지만 단속이 어려움이 많다. 산림조합과 협업해 안전 현수막도 걸었다. 사람의 생명과 연결된 만큼 성숙한 시민의식이 가장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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