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일 '검언 유착' 수사자문단 공정성 논란 등 최근 권한 남용의 전횡을 부리는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지금까지 지켜봤는데, 더 지켜보기 어렵다면 결단하겠다"고 초강경 입장을 밝혔다.
이는 법무부 장관으로서 고유 권한인 지휘권 발동을 넘어, 윤 검찰총장의 거취와 관련한 모종의 결단까지 시사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에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는 “장관님의 응답, 고맙습니다. 상황은 이미 임계점을 넘어선 것으로 보입니다”라고 감사를 표했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바른 길을 가려는 검사들을 지키고, 권한을 남용하거나 사특한 언론플레이로 조직을 망가뜨리는 자들을 응징하는 것은 정당한 권한행사”라고 강조했다.
앞서 최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검언유착 의혹과 관련, 자신의 측근인 한동훈 검사장 감싸기를 위해 꼼수를 부리는 윤 총장에 대해 추 장관의 지휘권 발동을 촉구한 바 있다.
또 황희석 최고위원은 2016년 12월 최순실 특검 시절 당시 수사팀장이었던 윤 총장이 내뱉었던 “검사가 수사권 가지고 보복하면 그게 깡패지 검사입니까?”라는 발언을 상기시켰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옳소. 깡패도 아니고 ‘조폭 두목’이라는 말이 그래서 회자되는 것”이라고 후려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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