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상임위원회 위원 선임을 두고 갈등하던 대전시의회가 위원 배분을 완료하면서 정상화 가닥을 잡았다.
지난 13일 우여곡절 끝에 의장단을 구성한 후 만 7일 만이다.
대전시의회는 20일 오후 7시 30분께 제25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행정자치위원회, 복지환경위원회, 산업건설위원회, 교육위원회 등 4개 상임위원회 위원 선임을 마쳤다.
상임위원회별 위원은 ▲행정자치위원회 김종천·문성원·민태권·우승호·홍종원 의원 ▲복지환경위원회 손희역·박혜련·윤용대·이종호·채계순 의원 ▲산업건설위원회 김찬술·남진근·박수빈·오광영·윤종명·이광복 의원 ▲교육위원회 구본환·김인식·우애자·정기현·조성칠 의원이다.
하지만 이날 상정된 ‘상임위원 선임의 건’ 표결 결과 22명의 전체의원 중 의결 정족수를 간신히 넘긴 12명만이 찬성하고, 7명이 반대, 2명이 기권표를 던져 갈등의 불씨가 남았다는 우려다.
상임위원장은 23일 제2차 본회의에서 선출한다. 상임위원장 후보자 등록은 21일 오후 6시까지다.
한편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대전경제정의실천시민연대·대전충남녹색연합·대전YMCA 등 12개 시민사회단체는 이날 오전 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악의 의회’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21석을 차지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도 진상 조사와 징계를 예고한 바 있다.
민주당 대전시당은 지난 17일 “지방의회 원구성 과정에서의 당론 위배, 해당행위 등을 철저하게 조사해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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