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정종윤 기자] 천안시 서북구 3산업단지 내 도로에서 싱크홀이 발생했다.
집중 호우로 지반이 약해지면서 크고작은 포트홀과 싱크홀이 나타나는 가운데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13일 오전 9시쯤 천안시 서북구 3산업단지 에드워드코리아 옆 오르막 도로에서 땅 꺼짐 현상인 싱크홀이 발생했다.
도로 표면 아스팔트에는 0.6m×0.5m 타원 크기로 구멍이 났고, 바로 아래에는 항아리 형태로 2m 가량의 땅 꺼짐 현상이 일어났다.
다행히 이곳을 지나던 운전자의 빠른 신고로 산업단지 관리사무소에서 안전띠를 설치하는 등 차량이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천안지역은 지난 3일 내린 폭우로 공공시설 229억 원, 사유시설 12억 원 등 241억 원이 넘는 피해가 발생했다.
도로 22곳, 사방 42개소 등이 파손됐으며 하천과 소하천 피해지역이 103곳에 달했다.
현재 천안시 안전총괄과에서 전체적인 폭우 피해 조사와 신고를 접수받고 있으나 포트홀·싱크홀 같은 현상은 집계를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천안시 관계자는 “싱크홀의 경우, 각 구청에서 신고 접수 받고 처리하고 있는데 폭우 피해가 커 지금까지 몇 건의 포트홀·싱크홀이 발생했는지 통계를 낼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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