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극우성향의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사랑제일교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려 44명이 확인되고, 경기도 용인시의 우리제일교회 신도 73명의 확진자가 무더기 발견되는 등 아수라장이다.
이들은 모두 개신교회로 둘 다 교회 이름에 공교롭게도 ‘제일’을 쓰고 있는데, 좋은 방향으로의 ‘최고’가 아니라 반대인 ‘제일 나쁨’을 뜻하는 게 아니냐는 비웃음마저 사고 있다. 그러다 끝내 ‘제일(Jail: 감옥)’행을 자초하는 상황이 벌어질지 모를 일이다.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소속 지성용 신부는 15일 페이스북에서 “광복절에 이게 무슨 뉴스인가?”라고 묻고는, “결국 아무리 방역을 준수하고 애를 써도, 이런 미꾸라지 한 마리가 온통 물을 흙탕물로 만들어 오염시킨다면 이 책임을 어떻게 지울 것인가?”고 소리쳤다.
“신천지의 이만희를 어떻게 감옥에 넣어두는 게 문제가 아니라, 그렇게 감염되어 죽어간 많은 이들에 대해 누가 책임을 질 건가? 그들은 모두 한나라당-새누리당-미통당-자한당의 조직들 아닌가? 그런데 어찌 지지율이 그리 되는가? 부동산 앞에서는 바이러스도 상관없단 말인가!”
그는 특히 “이렇게 예수를 믿는가? 이렇게 예수를 사는가? 누가 이런 막장을 끝낼 건가? 왜 우리 사회는 이런 넋 나간 행동을 나무라지 않는가”라고 분을 삭이지 못했다.
“없는 죄도 만들어 재판으로 몰고가 조국 가족을 비난하던 그 언론들과 여론들은 사회혼란 국론분열을 주도했던 윤짜장과 한동훈에게는, 전광훈에게는 왜 그렇게 말하지 못하는가! 그들에게는 왜 이리도 관대한가 말이다!”
그는 “결국 그들은 관용과 인격을 가진 만만한 이들에게는 욕을 쳐 하다가도 흙탕물로 뒤범벅된 놈들이 달려들면 뭔가 작은 손해라도 볼 것 같고 튈까 봐 입다무는 것”이라며 “아! 어찌 이 세대가 이리 악한가!”라고 장탄식을 날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