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최근 대전을 포함한 전국 6곳에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것을 중심으로 한 기업혁신 투자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대전은 유성구 장대동 24-2번지 일원 약 10만 5000㎡(산업용지 3만 5000㎡ 포함)가 대상이다. 대전시비 10억 원, 민자 450억 원 등 총 460억 원이 투입돼 산업용지와 지원시설 용지, 연구시설 용지, 주거지구(행복주택 용지) 등 복합지구로 조성된다.
시는 창조경제 혁신센터 및 대덕연구개발특구와 연계해 입주 기업들의 기술개발 성과가 사업화로 이어지는 ‘창조경제 사업화 중심 단지(CBT)’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장대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창조경제 혁신센터와 연계, 입주 기업들의 기술사업화 공간으로 활용하겠다”며 “주변 연구시설과 상생협력 등 창업생태계 조성의 실험적 모범단지로 육성하고, 부족한 산업용지 확충에도 도움이 클 것”이라고 기대했다.
◇현황=대전시 유성구 장대동 24-2번지 일원 10만 5000㎡가 대상이다.
산업용지는 3만 5000㎡가 포함된다. 대전시비 10억 원과 민자 450억 원 등 460억 원을 투입해 대전 창조경제 혁신센터에서 육성된 스타트업 기업, 벤처기업 등 첨단업종의 사업화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올해부터 2018년까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한다.
시는 주변 카이스트와 충남대학교 및 대덕연구개발특구 등의 연구개발 성과와 연계해 기술사업화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또 지역 내 중소·벤처기업을 집적화 해 SK그룹의 창조경제 혁신센터와 윈-윈시스템을 구축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첨단산업 관련 기업을 입주시켜 약 2500억 원 이상의 신규투자와 1600여명 이상의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시는 아이디어가 우수한 창업기업, 연구 성과를 사업화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단지 내 일정 용지를 구획해 우선 공급하고, 이전기업용 용지를 별도로 설정해 수도권에서 이전하는 첨단·서비스 기업에게 우선 공급하는 등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주변 여건·활용방안=지리적으로 대덕연구개발특구 남쪽 끝부분이며 유성터미널·유성IC와 500m, 월드컵경기장과 1㎞ 거리다. 한밭대로와도 인접해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
주변 대덕연구개발특구 등에 첨단·지식산업 관련 기업 2만 3500여개(종사자 15만명)가 입주해 있어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최적지로 평가받는다. 시는 2020년까지 약 257만 3000㎡의 산업용지가 부족한 점을 감안할 때 도시첨단산업지구의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업용지는 지구 내 서측 고속도로 인접지에 마련한다. 산업·업무서비스와 연구·교육시설 등을 연계한 준공업지역과 연구-업무-서비스-주거-산업-지원시설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준주거지역 등 복합용도로 개발을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행복주택용지는 청년층과 사회초년생 등 산업단지 종사자에 우선 공급하고 주변 충남대, 한밭대, 카이스트 등 대학의 수요도 수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