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금산요양원서 코로나19 사망자 1명 발생
충남 금산요양원서 코로나19 사망자 1명 발생
이정구 저출산보건복지실장 기자간담회…"집단감염, 집합제한 조치와 무관"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0.09.11 11: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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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이정구 저출산보건복지실장은 11일 오전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근 발생한 집단감염 사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충남도 이정구 저출산보건복지실장은 11일 오전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근 발생한 집단감염 사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충남 금산요양원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1명이 추가 발생했다.

충남도 이정구 저출산보건복지실장은 11일 오전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근 발생한 집단감염 사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도에 따르면 금산요양원에서는 이날 오전 현재까지 입소자 6명을 포함 총 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정확한 감염 원인은 조사 중이다.

이중 70대인 충남 406번 확진자(금산 8번) A씨는 9일부터 폐렴 증상이 악화돼 금산군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 검사를 진행한 결과 10일 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으로 옮겨졌으나 11일 오전 9시 30분 경 사망했다. A씨의 연고지는 충북으로, 장례 절차 역시 해당 지역에서 진행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코로나19로 인한 충남지역 사망자는 2명이 됐다. 11일 오전 11시 현재 충남지역 누적 확진자는 420명이다. 금산요양원은 현재 코호트 격리 된 상태다.

홍성 친인척 관련 집단감염의 원인은 안양 167번 확진자 B씨가 언니인 충남 393번(홍성 11번) 확진자 C씨의 집을 방문했기 때문으로 파악됐다.

B씨는 산악 관련 온라인 카페 모임 장소인 안양의 한 호프집에 방문했다가 N차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이 카페 회원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홍성 친인척 관련 감염자는 친인척 8명과 어린이집 교사 2명, 온천 접촉자 2명까지 모두 12명이다. 이로 인해 도내 15개 시·군 중 유일하게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던 예산군에서도 2명이 발생했다.

현재까지 홍성 친인척 관련 감염자는 친인척 8명과 어린이집 교사 2명, 온천 접촉자 2명까지 모두 12명이다. (10일 오전 전수조사가 진행 중인 홍성 용봉초등학교/ 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현재까지 홍성 친인척 관련 감염자는 친인척 8명과 어린이집 교사 2명, 온천 접촉자 2명까지 모두 12명이다. (10일 오전 전수조사가 진행 중인 홍성 용봉초등학교/ 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광복절 서울집회와 관련된 계룡 주기쁨교회 확진자는 총 7명이 됐다. 이 중 신규 확진자 2명은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실장은 “코호트 격리 중인 금산요양원의 확진자에 대해서는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로 이송해 치료를 받도록 하고, 음성인 사람에 대해서는 가족 중 돌볼 사람이 있다면 집으로 보낼 예정”이라며 “그럴 사람이 없을 경우 도내 의료원에 분산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 실장은 또 11개 고위험시설에 대한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집합제한으로 완화한 뒤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홍성과 금산에서 나온 집단감염은 집합제한 조치 업종과 전혀 상관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 실장은 “(개인적으로는) ‘완화’라는 표현에 동의하지 않는다. 방역당국의 입장에서는 모든 업소에 대한 집합금지가 옳다고 보지만 과도하게 도민의 경제생활 측면을 제한하는 것에 대해 시장·군수들이 판단하지 않을 순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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