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구세력(언론+국민의힘) , ‘카카오톡 휴가연장' 말 꼬투리 잡고 왜곡시키기
    수구세력(언론+국민의힘) , ‘카카오톡 휴가연장' 말 꼬투리 잡고 왜곡시키기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0.09.16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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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구언론과 국민의힘은 15일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의 '카카오톡' 발언을 꼬투리 잡아 전혀 다른 말로 왜곡하는 사악함을 노골화했다. 사진=TV조선/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수구언론과 국민의힘은 15일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의 '카카오톡' 발언을 꼬투리 잡아 전혀 다른 말로 왜곡하는 사악함을 노골화했다. 사진=TV조선/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수구언론과 국민의힘은 15일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 발언을 꼬투리 잡았다. 연일 상대방의 말꼬리나 잡는 말장난을 이어간 셈이다.

    김 원내대표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담당자의 허가가 있으면 부득이한 경우 전화와 메일, 카카오톡 등으로 휴가 연장이 가능하다"고 한 발언을 물고 늘어진 것이다.

    그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씨의 병가 연장 절차와 관련, “담당자의 허가가 있으면 부득이한 사유가 있는 경우 전화나 메일, 카카오톡으로도 연장이 가능하다”며 “몸이 아픈 사병을 복귀시켜 휴가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건 달라진 군대 규정을 모르고 하는 소리”라고 말했다.

    하지만 수구세력은 문장을 수식하는 ‘담당자의 허가가 있으면 부득이한 경우’라는 전제를 아예 생선가시 발라내듯 깡그리 발라낸 채, 그냥 “전화와 메일, 카카오톡으로 휴가 연장이 가능하다”는 식으로 툭 잘라 전혀 다른 말로 둔갑시켰다. 이것이야말로 명백한 왜곡이다.

    바꿔 말하면, ‘부득이하지 않을 경우에도 전화와 메일, 카카오톡 등으로 휴가 연장이 가능하다’는 식의 황당무계하고 해괴한 논리를 새로 '날조'해낸 셈이다.

    국민의힘 최형두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야당 대표 연설이 메인에 떴다고 '카카오 들어오라' 겁박하던 여당인데, 카톡을 장관 아들 변호 수단으로 삼는 것은 가능했던 모양"이라고 비꼬았다. 윤희석 대변인은 “여당 원내대표의 궤변이 군복무를 캠핑으로 바꿔 놨다”고 논평했다.

    〈TV조선〉은 한 술 더 떠 사악함을 더욱 노골화했다. 〈TV조선〉 신동욱 앵커는 이날 9시 뉴스에서 역시 ‘담당자의 허가가 있으면 부득이한 경우’라는 전제를 생략한 채, “여권은 추 장관 옹호 전선을 더 두텁게 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전화에 이어 오늘은 SNS 메신저로도 휴가 연장이 가능하다고 여권 지도부가 주장했다”며 “어쨌든 앞으로 군인들 휴가 연장은 쉬워지게 생겼다”라고 덧붙였다. 정작 TV화면에는 '부득이한 경우'라는 자막을 내보내면서 이처럼 유체이탈식 헛소리를 지껄인 것이다.

    그리고 해당 뉴스를 다음과 같이 마무리했다.
    “김 원내대표의 카톡 발언을 두고 인터넷 커뮤니티 등엔 ‘전화도 모자라 카톡이냐’ ‘오늘부터 휴가 연장 카톡으로 한다’ 등의 비판성 글들이 올라왔다.”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 국군은 이미 오래 전부터 ‘담당자의 허가가 있으면 부득이한 경우’에 한해 전화와 메일, 카카오톡 등으로 휴가 연장이 실제 가능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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