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정민지 기자] 대전시가 추석 연휴기간 동안 집합금지됐던 고위험시설 5종에 대해 5일부터 집합제한으로 전환한다.
또 공공문화시설과 전시·공연시설의 이용인원 또는 객석을 1/2 범위로 확대 개방하고, 도서관의 오프라인 대출을 재개할 예정이다.
정해교 시 보건복지국장은 4일 브리핑을 열고 “추석 연휴기간 동안 가족과 지인들을 만나는 과정에서 자신도 모르게 감염될 가능성이 있다”며 “코로나19 잠복기를 감안해 향후 2주간이 가장 중요한 시기다. 일상 복귀 전 건강에 이상이 있는지 잘 관찰해주시기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1일까지를 추석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등 고위험·다중이용시설 방역관리 집중점검 ▲선별진료소 운영 ▲약 500명 이상의 자가격리자 모니터링 등 방역을 강화해 왔다.
특히 추석 연휴기간인 지난달 30일부터 10월 4일까지는 매일 48명씩 총 240명의 시청 직원들이 비상근무하면서 유흥시설·노래방 등 고위험시설과 백화점·대형마트·전통시장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집중 점검했다.
한편 추석 특별방역대책의 일환으로 정부 차원에서 일주일간 집합금지됐던 고위험시설 5종에 대해선 5일부터 집합제한으로 전환된다. 해당 시설은 유흥주점, 콜라텍, 단란주점, 감성주점, 헌팅포차 등 5종이다.
해당 시설들은 집합금지 종료 이후에도 핵심 방역수칙 준수 의무화가 계속되는 만큼, 시는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해당시설에 대해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 단 1회라도 적발 시 집합금지 또는 고발조치 등 강력 대응할 방침이다.
정 국장은 “많은 시민들께서 긴 연휴 기간 동안 고향과 친지 방문을 자제해주시고 생활 방역수칙 준수 등 방역에 협조해 주신 데에 깊은 감사 말씀 드린다”며 “시민들은 일상생활 복귀 전 이상증후가 있을 경우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