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의 ‘선서문, 주먹질 그리고 화환’…”한국판 나르코스?”
    윤석열의 ‘선서문, 주먹질 그리고 화환’…”한국판 나르코스?”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0.10.26 00:2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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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주 국정감사를 받은 윤석열 검찰총장이 '한국판 나르코스'의 주인공으로 제격이라는 뒷말이 나오고 있다. 사진=페이스북/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지난주 국정감사를 받은 윤석열 검찰총장이 '한국판 나르코스'의 주인공으로 제격이라는 뒷말이 나오고 있다. 사진=페이스북/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지난주 대검찰청 국정감사를 받은 윤석열 검찰총장이 '한국판 나르코스'의 주인공으로 제격이라는 뒷말이 나오고 있다. 세계 최대 마약조직이 권력과 결탁해 부패한 카르텔을 이루고 정의를 무너뜨린다는 내용의 영화 《나르코스(Narcos: Mexico)》를 연상시키는 언행을 유감없이 보여줬다는 비판이다.

    윤 검찰총장이 보여준 영화적 미장센은 선서문 전달 장면을 비롯, 주먹질과 응원 화환 등을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다.

    #에피소드 1: 선서문을 한 손으로 건네다
    지난 22일 국감이 시작되자마자 윤 검찰총장은 아주 예사롭지 않은 특이한 행동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피감기관장인 윤 총장은 이날 국감에 성실하게 임하겠다는 입장이 담긴 선서문을 윤호중 국회법사위원장에게 전달하면서 두 손이 아닌, 한 손으로 건넨 것이다. 지난해 국감 때 당시 자유한국당 여상규 위원장에게 두 손으로 예의를 갖춰 전달한 것과는 대조를 이뤘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의원은 이를 보고 "졸렬하다”고 후려갈겼다.

    #에피소드 2: 답변 중 주먹질
    윤 총장은 차수를 넘겨 이틀간 진행된 국감에서 국회의원들의 질문을 받고 답변 도중 주먹질을 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질문에 화가 나고 짜증이 난 탓인지, 어처구니 없다는 추임새와 함께 연신 주먹질을 보였다. 한두 차례가 아니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럐 의원은 25일 “법보다 주먹이 가깝다. 그래서 항상 주먹이 운다”며 “주먹으로 흥한 자, 반드시 주먹으로 망한다”고 경고했다.

    이어 ‘펜은 칼보다 강하다(The pen is mightier than the sword)’라는 서양 속담을 “칼은 펜보다 강하다(The sword is mightier than the pen)”라고 비틀어 꼬집었다.

    #에피소드 3: 응원 화환 100개
    서울동부지검 진혜원 부부장검사는 24일 “대검찰청 국정감사 후 대검찰청 앞 풍경이라고 한다”며 ‘윤석열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플래카드와 함께 대검찰청 앞 도로를 무단 점유해 진열된 화환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그는 이날 “대낮에 회칼을 들고 대치하다가 와해된 조직으로 범서방파가 있다”며 “서초동에 신 O서방파가 대검나이트라도 개업한 줄 알았다. ㅋ. 한 꽃집에서 주문한 것처럼 리본 색상과 꽃 색상과 화환 높이가 모두 같은데, 단결력이 대단하다”고 비꼬았다.

    그리고는 “보통 마약 등을 판매하거나 안마업소, 노점상 등을 갈취해서 돈을 버는 조직폭력배들은 나이트클럽, 호텔 등을 인수하는 방법으로 해당 영역에서 위세를 과시하는데, 개업식에 분홍색, 붉은색 꽃을 많이 쓴다”는 말도 곁들였다.

    다른 네티즌은 “야쿠자 큰형님 결혼식이 아니다. 삼합회 큰형님 결혼식도 아니다. 윤석열 씨 응원 화환 100개가 장엄하다”며 “치우지 않는 것 보니 즐기는 모양이다. 권력이라는 역사 깊은 마약에 취했거나, 자신을 대한민국 검찰두목이라 믿거나 둘 중 하나로 보인다”라고 후려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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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쁨이 2020-10-26 12:18:34
    겸손함은 중요하지요. 인생의 시간은 아침 안개와 같은 인생인데 그 자리에 있을 때 잘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