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재영 충남도립대 총장 "학과 구조조정 필요"
허재영 충남도립대 총장 "학과 구조조정 필요"
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행감서 "2, 3년 후 정원 못 채우는 학과 나와"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0.11.12 1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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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재영 충남도립대학교 총장이 학생 수 감소로 인해 조만간 학과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허재영 충남도립대학교 총장이 학생 수 감소로 인해 조만간 학과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허재영 충남도립대학교 총장이 학생 수 감소로 인해 조만간 학과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허 총장은 12일 오전 진행된 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위원장 안장헌) 행정사무감사에 출석, 해양 관련 학과 신설이 필요하다는 조승만 의원(민주, 홍성1)의 주장에 대해 “학과를 신설하기 위해서는 한 개 학과를 줄여야 하는 문제가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허 총장은 이어 “간호학과 신설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내부적으로는 다른 학과 TO(정원)를 1차적으로 줄여놓고는 있다”며 “교육법상 간호학과는 4년제만 가능한데 (한 학년에) 40명 정원이면 160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허 총장은 특히 “아직까지는 모든 학과들이 잘 운영되고 있지만 2, 3년 후에는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학과가 분명 나올 것이다. 본격적인 학과 구조조정이 필요할 거라 생각한다”며 “충남은 바다라는 중요한 자원이 있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전문가를 육성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동의했다.

계속해서 허 총장은 “10년 전부터 ‘서해에 집중해야 한다’는 주장을 해왔다. 해양수산 관련 학과를 신설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바닷가 캠퍼스와 실습용 선박, 어장 등이 필요하다. 준비가 만만치 않을 것”이라며 “충남도가 정책적으로 결정한다면 그런 방향으로 갈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오인철 의원(민주, 천안6)은 “‘2, 3년 후 학생 수가 줄어들어 대비해야 한다’고 했는데 총장 역할 수행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당장 감지하고 피부에 와 닿는 데이터가 나와 있는데 거기에 대해…직무유기라고 본다”고 일침을 가했다.

한편 도립대 학생 정원은 12개 학과에 1092명이며 현원은 942명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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