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각스님 “혜민스님, 그냥 더러운 사업자이고 기생충일 뿐”
현각스님 “혜민스님, 그냥 더러운 사업자이고 기생충일 뿐”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0.11.15 13: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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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민 스님이 ‘공감 제로와 언행불일치의 위선자’라는 비난을 받고 있는 가운데, '푸른 눈의 수행자' 로 유명한 현각 스님이 15일
〈혜민스님이 ‘공감 제로와 언행불일치의 위선자’라는 비난을 받고 있는 가운데, '푸른 눈의 수행자' 로 유명한 현각스님이 15일 "혜민스님은 연예인일 뿐이다. 일체 석가모니의 가르침도 전혀 모르는 도둑놈"이라고 소리쳤다. 사진=현각스님 페이스북/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그는 단지 사업자/배우일 뿐이다. 그는 진정한 참선하는 경험이 전혀 전혀 전혀 없다. 심지어 표절자임을 정당하게 입증했고, 그의 책을 접하는 유럽의 사람들은 그의 불교의 요점에 대해 매우 피상적인 감각을 가지고 있다고 불평한다. 난 그의 헛소리 가르침의 심각한 실수를 바로 잡는 데 많은 에너지를 써야 한다.”

혜민스님이 ‘공감 제로와 언행불일치의 위선자’라는 비난을 받고 있는 가운데, '푸른 눈의 수행자' 로 유명한 현각스님이 15일 혜민스님을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진정한 참선자라기보다는 사업가이자 엔터테이너에 불과한 땡추'라는 거침 없는 쓴소리다. 지난 2016년 조계종으로 대변되는 한국 불교를 강도 높게 비판하고 떠난 현각스님은 이날 페이스을 통해 혜민스님의 사진을 올리며 "연예인일 뿐이다. 일체 석가모니의 가르침도 전혀 모르는 도둑놈일 뿐이야"라고 소리쳤다.

심지어 “그는 돈을 벌고 있는 그냥 돼지” “불교? 수행? 참나…아니면 정말 더러운 사업자일 뿐?”이라며 "부처님의 가르침을 팔아먹는 지옥으로 가고 있는 기생충뿐이야"라고 사실상 막말을 퍼부었다.

1999년 그의 불교 입문과 수행담을 적은 《만행 하버드에서 화계사까지》라는 책으로 큰 관심을 모았던 현각스님. 미국 예일대와 하버드 대학원에서 공부한 그는 1990년 숭산 큰스님의 법문을 듣고 출가를 결심, 이후 현정사 주지와 화계사 국제선원 원장 등을 지내며 한국 불교를 세계에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그러나 외국인 행자 교육의 문제점과 불교의 기복신앙화 등을 지적하며 "주한 외국인 스님들은 오로지 조계종의 '데커레이션(장식품)'에 불과하다. 이게 내 25년간의 경험"이라며 2016년 7월 한국을 훌쩍 떠났다.

한편 현각스님의 이같은 강도 높은 비판은 불교 수행자인 자신처럼 혜민스님을 도를 닦는 '선사나 암자 수행승'으로 오해하는 측면이 있어 다소 무리한 지적이 아니냐는 반론도 없지 않다.

사실 혜민스님은 수행자라기보다는 일종의 기독교의 전도사와 같은 대중적인 '포교사'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불교의 입장에서 보면, 혜민스님은 불교의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이미지화하는 대중 강연자로서 '엔터테인먼트 공간에 최적화된 포교승'이라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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