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세종, ICT이노베이션스퀘어로 변신
‘디지털융합 핵심’ AI·블록체인 등 SW교육
실무형 전문가 2023년까지 360명 배출
과기부·세종시·세종TP 등 협력 체계 ‘탄탄’
직장인 미래 핵심역량 계발
취업·창업 등 계기 마련도
[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이미 시작된 4차 산업혁명과 이에 따른 정부의 한국판 뉴딜정책에 따라 당연히 우리 회사도 미래를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에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우리회사의 미래 방향을 설정하는데 도움이 될 것같습니다”
세종시에 본사를 둔 ㈜아이엠티의 조자연 대표는 고려대세종 ICT이노베이션스퀘어에서 진행중인 교육프로그램에 만족감과 기대를 표시했다.
‘수강생’ 조자연 아이엠티 대표
“4차산업혁명에 최적 프로그램,
미래 방향 설정에 도움”
‘ICT이노베이션스퀘어’는 과기정통부가 권역별로 추진중인 디지털 전문인력 양성 및 개발자 지원을 위한 지역거점 구축 사업명이다.
한국판 뉴딜 추진을 통해 디지털 경제 전환을 가속화하고, 전 산업에 인공지능(AI)융합 확산을 도모하는 것이 핵심목표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4개 권역에 지역ICT이노베이션스퀘어를 구축하고 AI·SW분야 실무 전문가를 키우고 있다.
세종시의 경우, ‘지역 ICT 이노베이션스퀘어 조성사업’공모에 대전·충남북과 함께 참여해 지원대상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세종시(시장 이춘희)는 세종테크노파크(원장 김현태)와 함께 2023년까지 지역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할 전문인력 360명을 양성한다.
이 과정에는 관계기관의 유기적인 협력을 결합해 시너지를 유도한다.
우선, 세종테크노파크는 ▲기술세미나 ▲멘토링 ▲산업계 기술포럼 ▲혁신기술 아이디어 교류 및 협업 유도 등의 역할을 맡는다.
또, 고려대세종(부총장 김영)은 ▲AI와 블록체인 교육 실습 ▲프로그램 개발 수행할 교육장 구축 ▲프로젝트 수행 위한 협업공간 조성 등에 힘을 쏟는다.
아울러, 세종시는 지역내 산업에 AI융합 확산을 위해 ICT융합 선순환 생태계 조성을 총괄한다.
이 교육프로그램이 호응을 얻고 있는 것은 실무형 강좌와 직장인을 위한 주말반 운영, 대면·비대면 학습을 혼합 운영하는 등 수강생 중심의 커리큘럼 운영이 한몫한다.
특히, 기본·고급·BM(비즈니스 모델)과정 등으로 단계별 교육을 실시해 수강생들의 수준을 향상시키고 있다.
개설 과정으로는 ▲AI기술구현을 위한 파이썬과 빅데이터 ▲AI기술을 활용한 텍스트 마이닝 ▲AI기술을 활용한 영상처리 ▲AI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모델 구현 등이다.
AI기술을 구현하기 위한 프로그래밍에 대해 배우고, 빅데이터 분석 및 활용, 머신러닝, 딥러닝 등 최근의 디지털 화두를 섭렵하는 교육이 이어진다.
교육생들은 기본·전문교육을 마친뒤, 팀별 프로젝트를 완성해 실무능력도 키운다.
예를 들면, 팀원들은 ‘보험사 청구자동심사 자동화 솔루션’을 머신러닝 기법을 도입해, 일정한 프로세스를 따라 만드는 기회를 갖는다.
고려대세종에서 진행되는 ‘ICT이노베이션스퀘어’강좌에는 대학생 등 젊은 층뿐만 아니라, 기업 CEO를 비롯한 직장인, 공무원, 변리사 등 전문직종까지 다양하게 참여하고 있다.
조상철 센터장(고려대세종 HRD사업단)은 “디지털 전환의 시대를 맞아, 디지털 융합의 핵심인 AI, 블록체인 등 소프트웨어 분야에 관심을 갖는 수강생들이 많다. 또, 학생중에는 조자연 대표처럼 기업 CEO도 있고, 신기술 습득을 통한 취업·창업 등을 고려하는 직장인들도 다수 있다”며 “수료생들의 진로설정을 위해 전문가 컨설팅 등을 제공하고 AI분야 경진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세종‘ICT이노베이션스퀘어’가 지역산업의 고도화는 물론, AI·SW전문인력 배출의 산실로 성장해 창업과 일자리 창출의 기폭제가 될수 있을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