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태안=김갑수 기자] 한라봉과 천혜향을 교배시킨 ‘황금향’과 기존 수입 레몬에 비해 맛과 향이 진한 ‘아말피 레몬’이 충남 태안에서 본격 수확되고 있다.
군에 따르면 태안읍 상옥리 아람농원(대표 임대근)은 약 3300㎡ 면적의 비닐하우스에서 황금향 출하를 위해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항금향은 당도가 16브릭스(Brix)에 달해 만감류(한라봉, 레드향, 황금향 등) 중 가장 맛있고 과즙이 풍부한데다 껍질까지 얇아 최고급 과일로 꼽히고 있다.
황토질의 태안은 황금향 주산지인 제주도보다 양호하고, 기존 하우스의 일부 시설만 보완하면 별도의 난방을 하지 않아도 겨울을 날 수 있어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수입 레몬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유레카 종이 아닌 ‘아말피 레몬’도 이곳에서 재배되고 있다.
아말피는 이탈리아 남부의 유명 관광도시로, 레몬주스가 유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말피 레몬은 크고 맛과 향이 매우 풍부해 제과제빵 및 화장품, 디퓨져, 비누 등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임대근 대표는 “해풍과 우수한 토질에서 생산된 태안 황금향은 당도가 높고 맛과 향이 뛰어나고, 아말피 레몬도 맛과 향이 진해 인기가 높다”며 “앞으로 황금향을 비롯한 다양한 열대 과일을 재배해 지역 주민과 전국 소비자들을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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