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감염병 치료제 등 ‘바이오 메카’ 부상 기대감
대전, 감염병 치료제 등 ‘바이오 메카’ 부상 기대감
내년 국비, 역대 최대 3조 5808억 확보… 대덕특구 4차 산업혁명 클러스터 조성
  • 황해동 기자
  • 승인 2020.12.03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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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대전이 감염병 관련 바이오 메카로 부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 대덕연구개발특구 재창조를 통한 4차 산업혁명 클러스터 조성에 대한 기대감고 높이고 있다.

대전시는 지난 2일 국회에서 의결된 내년 정부예산 분석 결과, 올해보다 2279억 원 늘어난 3조 5808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13개 사업 151억 원 규모의 증액 성과이며, 역대 가장 많은 금액이다.

대전시청사. 자료사진/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대전시청사. 자료사진/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특히 국회 통합디지털센터 건립, 옛 충남도청사 활용 방안 연구용역(문화·예술 공공기관) 등을 통해 2개 공공기관 유치 가능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대덕연구개발특구 재창조 선도사업 등 대덕특구를 4차 산업혁명 클러스터로 조성하는 핵심 사업과 감염병 관련 바이오 메카로 부상할 수 있는 기반 마련 등이 눈에 띄는 성과로 분석된다.

시에 따르면 대덕특구를 세계적인 융·복합 혁신지구로 육성할 ▲대덕특구 융합연구혁신센터 조성 착공비 10억(총 사업비 634억) ▲마중물플라자 조성사업 기획비 3억(총 사업비 300억) 원을 확보했다.

또 ▲병원체 자원 공용 연구시설 구축 사업비 48억 5000만원(총 사업비 208억) ▲감염병 치료제·백신 조기 상용화 지원 10억 5000만원(총 사업비 36억) ▲바이오메디컬 규제자유특구 혁신사업 42억(총 사업비 153억) ▲정밀 의료기술 상용화 지원 플랫폼 구축 사업 25억(총 사업비 115억)도 반영됐다.

4차 혁신사업 추진 동력도 마련됐다. ▲국립중앙과학관 리뉴얼 기획비 3억(총 사업비 700억) ▲실감형 디지털 스튜디오 큐브 조성 사업비 49억(총 사업비 70억) 등이 내년 신규사업비로 포함됐다.

또 ▲수상촬영이 가능한 다목적 스튜디오 조성 27억 5000만원(총 사업비 98억) ▲게임산업 육성 사업비 15억(총 사업비 217억 8000만원)도 계속 사업으로 추진된다.

허태정 대전시장. 자료사진/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 자료사진/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문화와 역사 인프라 확충 기반 사업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갑천 친수공원에 예정된 ▲국회 통합디지털센터 건립비 26억(총 사업비 485억) ▲옛 충남도청사 활용 방안 연구용역비 3억 5000만원 ▲3.8민주의거 기념관 건립비 5억(총 사업비 156억)이 포함됐다.

도시 균형발전과 그린시티 선도사업도 가동된다.

우선 ▲대전역세권 재정비촉진사업 기반시설 설치 공사비 109억(총 사업비 2382억) ▲도시재생 뉴딜사업비 207억을 비롯해 ▲대전천 복원 및 도심활성화 사업 용역비 10억(총 사업비 3500억) ▲정원문화도시 프로젝트 사업비 15억 5000만원(총 사업비 140억)도 확보됐다.

시민 안전시스템 구축과 아동·노인복지 시설 확충도 탄력을 받는다.

안전시스템 구축은 ▲원자력 안전 시민참여형 감시·소통체계 구축 운영 신규사업비 6억(총 사업비 10억) ▲재난안전통신망 운영 연계시스템 구축비 10억(총 사업비 38억) ▲미세먼지 등 환경통합관제시스템 구축비 1억(총 사업비 20억) 등이며,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사업 22억(총 사업비 447억) ▲서구 육아종합지원센터 사업비 10억(총 사업비 22억) ▲스마트 경로당 시범사업비 20억 등 복지시설 투자비도 이끌어냈다.

이밖에 ▲대전 도심통과 경부선·호남선 철도 지하화 용역비 15억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설계비 90억(총 사업이 7492억) ▲충청권 광역철도 대전-옥천 간 영장사업 설계비 5억(총 사업비 403억) ▲경부선(회덕-조차장) 장등천교 개량사업 17억(총 사업비 100억) 등은 대중교통 및 광역교통권 강화를 위한 포석이다.

또 ▲도심 융합특구 지원 기본계획 수립비 3억 ▲지역 혁신 창업 활성화 사업비 24억 5000만원(총 사업이 35억)이 새로 증액됐고, ▲단지형 외국인투자지역 조성(풀비) ▲사회적 경제혁신타운 조성 사업 42억 ,000만 원(총 사업비 317억)) 등 사회간접자본 구축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감도 높였다.

국가균형발전 특별회계 사업인 신탄진권역 복합커뮤니티센터 내 공공도서관을 포함함 생활SOC 복합화 37개 사업, 215억 원의 국비도 확보됐다.

허태정 시장은 “대덕특구 4차 산업혁명클러스터 조성 등을 위한 내년 정부 예산 확보를 통해 민선 7기 후반기 핵심 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게 됐다”며 “정부 예산 확보를 위해 힘써주신 박병석 국회의장을 비롯한 지역 국회의원과 관계자들께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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