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 천안시 한 산란계 농장에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AI)가 고병원성으로 확인됐다.

올겨울 들어 충남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인된 건 이번이 다섯 번째다.

4일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는 전날 AI항원이 검출된 해당 농장을 정밀 검사한 결과 고병원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 농장 닭 38만 마리를 포함해 반경 3㎞이내 농장 4곳의 69만7000마리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이 이뤄진다.

반경 10㎞ 내 가금농장에 대해선 30일 이동제한 조치와 AI 일제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중수본은 또 발생지역인 천안의 모든 가금농장에 대해서는 7일간 이동을 제한했다.

중수본 관계자는  "농장주는 차량·사람·장비 소독, 장화 갈아신기 등 방역수칙을 반드시 실천하고 사육 가금에서 이상이 나타나면 즉시 방역당국으로 신고해달라"고 강조했다.

앞서 충남에서는 지난달 15일 천안 소재 거위 농장, 25일 천안 씨오리 농장, 26일 예산 소재 육용종계 농장, 30일 논산 소재 육계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바 있다.

이종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