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권성하 기자] 대전지역 학생들의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이 7년 연속 전국 평균을 밑도는 수준을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2020년 9월 14일부터 2020년 10월 23일까지 전국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재학생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21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가 실시한 '2020년 학교폭력 실태조사(전수조사)'에서 대전교육청의 피해응답률은 0.69%로 전국 평균보다 0.22%p 낮았다.
이는 2019년 1차 조사(2019.4.1-2019.4.30)보다도 0.47%p 줄어든 수치로 이번 조사까지 포함해 대전지역 피해응답률은 7년 연속 전국평균보다 낮게 나타났다.
학교급별로는 초 1.2%, 중 0.4%, 고0.3% 등으로 2019년 1차 조사 대비 초 1.2%p, 중 0.3%p, 고 0.1%p 씩 감소했다.
피해유형별로는 언어폭력(54.2%), 집단따돌림(43.2%), 사이버폭력(21.8%) 순으로 나타났고, 2019년 1차 조사와 비교할 때 집단따돌림 비중이 11.0%p, 사이버폭력의 비중이 9.9%p 증가했다.
가해응답률은 0.2%로 2019년 대비 0.2%p 줄었고, 2020년 전국평균보다 0.1%p 낮았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0.4%, 중학교 0.1%, 고등학교 0.03%이며 이는 2019년 조사와 비교해 초 0.6%p, 중 0.1%p, 고 0.07%p 씩 줄어든 수치다.
목격응답률은 1.5%로 2019년 1차 대비 1.4%p 감소했고, 2020년 전국대비 0.8%p 낮았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2.8%, 중학교 1.0%, 고등학교 0.6%이며 2019년 1차 대비 초등학교 3.0%p, 중학교 1.0%p, 고등학교 0.6%p 등의 감소를 기록했다.
대전교육청 권기원 민주시민교육과장은 "친구사랑3운동, 어울림프로그램, 어깨동무활동, 또래상담 등 다양한 학교폭력 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대전지방경찰청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체제 강화한 것이 효과를 낸 것 같다"며 "코로나19 상황에서 학교폭력사안의 교육적 해결을 위한 단위학교의 노력 등이 어우러진 결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