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도의회와 소통 강화…관건은 역시 정무
충남도, 도의회와 소통 강화…관건은 역시 정무
보도자료와 실국원장회의자료 등 제공키로…임시·정례회 사전 간담회 활성화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1.02.16 1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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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도의회와의 소통 강화에 나서고 있다. 전체 42석 중 33석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극단적 여대야소(與大野小) 원구성에도 불구하고 집행부와의 소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의원들의 질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자료사진: 충남도의회 홈페이지. 김명선 의장과 양승조 지사/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충남도가 도의회와의 소통 강화에 나서고 있다. 전체 42석 중 33석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극단적 여대야소(與大野小) 원구성에도 불구하고 집행부와의 소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의원들의 질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자료사진: 충남도의회 홈페이지. 김명선 의장과 양승조 지사/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충남도가 도의회와의 소통 강화에 나서고 있다. 전체 42석 중 33석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극단적 여대야소(與大野小) 원구성에도 불구하고 집행부와의 소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의원들의 질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도는 주요현안과 보도자료를 매주 정례적으로 도의회에 전달하고, 매주 월요일 오전 열리는 실국원장회의자료 역시 다음날 도의회에 송부할 방침이다.

또한 주간홍보계획을 매주 월요일 도의회에 전달, 주요 이슈에 대해 사전 공지할 예정이다.

도의회에 보도자료와 주간홍보계획을 전달하게 된 것은 “도정의 주요 소식을 언론보도를 통해 알게 해서는 안 되는 것 아니냐?”는 문제 제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밖에도 공개 가능 자료를 발췌해 제공하고, 각 사안별 추가 설명 요청이 있을 경우 해당 실·국별로 대응할 계획이다.

특히 총 7회 열릴 예정인 임시회에 정례회에 앞서 의장단·상임위원장단 간담회와 원내대표단 간담회를 갖고 주요 현안에 대해 사전 협의할 방침이다.

의장단·상임위원장단 간담회는 양승조 지사와 행정·문화체육부지사가, 원내대표단 간담회는 행정부지사나 문화체육부지사가 참석하게 된다.

간담회는 예전부터 있어왔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자제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집행부에서는 정순평 정책보좌관(3급)이 도의회 관련 소통을 전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정 정책보좌관은 도의회 의장(제8대 후반기) 출신이다.

도 정책기획관 관계자는 “보도자료와 회의자료 제공은 기존에 하지 않았던 것으로, 필요한 사안이 있다면 수시로 도의회와 협의하고자 한다”며 “사전 간담회의 경우 코로나19로 최소화 돼 왔는데 앞으로는 활성화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의회 장진원 총무담당관은 “집행부로부터 받은 각종 자료를 카카오톡이나 이메일을 통해 제공할 계획”이라며 “집행부와 도의회 간 협력과 업무공유에 도움이 되도록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장 총무담당관은 또 “(예를 들어) 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 등 주요 현안에 대해서는 각 상임위원회를 통해 해당 실·국에 자료를 요청, 사전 안내와 협의가 이뤄지도록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도의회 안팎에서는 우발적인 상황이나 도정의 주요 현안 발생 시 즉각적인 소통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정무기능 활성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목소리도 여전히 나오고 있다.

특히 양 지사의 민주당 대선 경선 참여 가능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만큼, 그에 따른 도정공백 우려를 어떻게 불식시킬 것이냐도 정무라인의 새로운 과제로 부각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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