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서천=김갑수 기자] 충남 서천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제21회 동백꽃·주꾸미축제를 전격 취소했다.
군에 따르면 2000년 처음 시작된 이번 축제는 아름드리 동백 80여 그루가 있어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서면 마량리 동백정에서 3월 말부터 4월 초까지 열리는 행사로, 매년 36만 명 이상이 찾아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돼 왔다.
군은 코로나19 확산 추세를 지켜보며 축소 개최하는 방안 등을 검토했지만, 26일부터 예방접종이 시작되는 만큼 집단감염을 막는 것이 무엇보다 우선이라는 판단 하에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박래 군수는 “축제는 취소됐지만 홍원항과 마량포구, 서천특화시장, 장항전통시장 등 각지에서 봄의 별미인 주꾸미를 맛보실 수 있도록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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