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태안=김갑수 기자] 국내 대표적인 서핑 명소 충남 태안군 만리포해수욕장 일원에 바다와 소나무 숲을 즐길 수 있는 산책로가 생겼다.
군이 ‘만리포 뭍닭섬~천리포수목원 해안데크 설치공사’를 완료한 것.
이 사업은 만리포 해변 위쪽 끝자락에 위치한 뭍닭섬(소원면 의항리 산 185-53번지 일원) 둘레에 총 12억4300만 원을 들여 155m의 산책로와 180m의 해상인도교(높이 10m)를 조성하는 것이 골자로, 지난해 1월 착공해 이달 2일 준공됐다.
기존에 조성된 길까지 합치면 총 700m 구간이다.
산책로를 거닐며 아름다운 서해바다와 울창한 송림을 함께 즐길 수 있으며, 해상인도교에서는 시원한 바닷바람과 밀려오는 파도소리를 들을 수 있어 코로나19로 지친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최고의 힐링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비대면 안심관광지로 선정된 바 있는 천리포수목원과 연계해 생태관광 코스로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현재 군은 최종 마무리 점검을 진행 중이며, 이달 초 군민과 관광객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가세로 군수는 “이번 해안데크를 비롯해 만리포 관광거점 지원사업과 전국자원봉사자연수원 건립, 서핑스팟 및 안전교육센터 건립 등 ‘만리포 특화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 만리포가 국가대표 해수욕장으로 명성을 떨칠 수 있도록 관련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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