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후보자, 오늘 총리인준 가능할까?
이완구 후보자, 오늘 총리인준 가능할까?
새정치연합 불참 속 새누리당 본회의 강행방침… 안건 상정 여부도 관심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5.02.12 1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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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14시 55분 기사보강
[굿모닝충청 이호영 기자] 여야가 12일 오후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준동의안 본회의 표결을 앞두고 팽팽히 맞서고 있어 이 후보자가 이날 중으로 총리인준을 받을 수 있을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이 이날 오전 본회의 불참을 결정한 가운데 새누리당은 야당이 불참할 경우 여당 단독으로라도 청문보고서 채택을 강행한다는 방침이어서 난항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여당 단독 본회의 개최 땐 사회를 보지 않겠다’며 부정적 입장을 밝혔던 정의화 국회의장은 이날 새누리당의 설득으로 예정대로 본회의 열고 이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포함한 13개 안건을 다루기로 했지만, 상정 여부는 여야 협상을 더 지켜보면서 결정키로 해 실제 표결이 이루어질지는 아직까지 미지수다.

앞서 여당 단독처리에 부담감을 느끼던 정 의장은 이날 오전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종합적 판단을 위해 설 이후 23·24일 처리를 주장하는 새정치연합과 이미 여야가 합의한 대로 12일 처리를 고수하는 새누리당 사이에서 13일 또는 16·17일로 처리를 연기하자는 중재안을 제시하기도 했지만 결국 무위로 끝났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본회의는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만 참여한 가운데 열릴 것이 확실해 보이며, 만약 인준동의안이 상정될 경우 통과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하지만 새누리당으로서도 새정치연합이 불참한 가운데 인준안을 단독 통과시킬 경우 이 후보자가 ‘반쪽 총리’로 전락할 수 있고, 향후 박근혜정부의 국정운영에도 타격이 예상되는 만큼 부담감이 커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한편, 인사청문특위는 이날 오후 2시를 넘겨 야당 위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고 여당 단독으로 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특위는 위원장을 포함해 총 13명으로, 새누리당 위원 7명 전원 찬성으로 통과됐다.

이 과정에서 새정치연합 소속 위원들은 한때 위원장석을 둘러싸고 거칠게 항의하기도 했지만 표결에는 참여하지 않고 곧바로 퇴장했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은 곧 본회의를 열고 인준동의안을 단독 처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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