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서산=김갑수 기자] 맹정호 서산시장은 12일 문성혁 해양수산부장관에게 “가로림만이 세계적인 해양생태관광 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맹 시장은 이날 오후 서천군청에서 열린 해양수산부 주재 제3차 지중해 프로젝트 협의회에 참석, 이같이 건의했다.

‘지중해 프로젝트’란 “지역과 중앙이 하나 되어 바다로!”를 의미하는 것으로, 해양수산부와 전국 74개 연안 기초지자체가 간담회를 통해 해양수산 정책을 발굴·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이날 회의에는 보령시, 서산시, 태안군 등 충남지역 5개 시·군과 전북권 기초자치단체장이 참석해 정책을 공유하고 중장기 건의사항 등을 논의했다.

맹 시장은 이 자리에서 “세계 5대 갯벌인 가로림만은 자연과 사람, 보전과 발전의 균형을 이룬 상생의 공간이 될 것”이라며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와 설계비 등 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 89억 원이 반영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 달라”고 요청했다.

맹 시장은 이어 “간월도 관광지 개발에 속도가 붙고 있다”며 “체류형 해양 휴양지로 조성될 수 있도록 관광종합개발계획 추진 시 국비 지원 및 협의 절차를 적극 검토해 달라”고 주문했다.

계속해서 맹 시장은 “대산항의 물류량과 이용객은 많아지는데 진입 도로가 협소하고 굴곡이 심해 사고 위험이 크다”며 “대산항 임항도로 설계예산을 반영하고, 항만기본계획에도 재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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