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가 자궁을 망가뜨린다?… ‘향기’의 충격적 비밀
향수가 자궁을 망가뜨린다?… ‘향기’의 충격적 비밀
  • 김지현 수습기자
  • 승인 2021.03.24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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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 이미지=pixabay/굿모닝충청=김지현 수습기자
향수 이미지=pixabay/굿모닝충청=김지현 수습기자

[굿모닝충청 김지현 수습기자] 향수 및 기타 인공 향이 첨가된 제품에 사용되는 프탈레이트라는 물질이 자궁 건강에 치명적이라는 연구 결과에 네티즌들이 경악에 빠졌다.

더 큰 문제는 프탈레이트 등 합성 향에 들어있는 정확한 성분이 ‘영업 기밀’로 보호받고 있어 제품 내 표기가 의무화되지 않는다는 것.

미국의 조셉 머콜라 박사는 본인이 운영하는 사이트를 통해 향수를 ‘독’이라 표현했다. 향수, 코롱 등 ‘인공 향’이 나는 제품에는 암이나 생식 기능상의 문제를 유발하는 합성 화학물질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미국의 비영리 환경 시민단체가 분석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17개의 브랜드 향수(샤넬, 조르지오 아르마니, 캘빈클라인 등)에서 라벨에 표기되지 않은 화학물질이 총 38가지 발견됐다.

이들은 향수를 만들 때 흔히 사용되지만, 제품 내 표기하지 않는 화학물질로 ‘파라벤’, ‘프탈레이트’, ‘합성 사향’ 등을 꼽았다. 파라벤은 호르몬 생산과 분비를 방해하는 합성 보존제다. 프탈레이트는 발암물질이자 정자 수 감소, 조기 유방 발달, 자궁 용종 발생 등 생식 기능상의 문제를 일으키며 간과 신장을 손상시킬 수 있는 합성 보조제다. 합성 사향은 호르몬 교란과 연관되며 모유, 체지방, 제대혈 및 환경에 지속해서 축적되는 성분이다.

머콜라 박사는 “향수뿐만 아니라 샴푸, 로션, 데오드란트와 같은 제품도 인공 향을 포함하고 있어 위험하다”며 “백화점과 대형할인점 등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향수는 심하면 암까지 유발하므로 사실은 ‘독’이라고 표현하는 게 적절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 네티즌은 “원인 모를 자궁근종이 발견된 지 꽤 됐는데 향수가 원인일 수 있다고 생각하니 충격이다”라며 “수집까지 할 정도로 향수를 좋아했는데 배신감이 든다”고 털어놨다.

다른 네티즌은 “호르몬 문제는 쌓고 쌓이다가 발병하는 거라 더 무섭다”며 “향수 등에 관한 규제가 더욱 강화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표했다.

이 밖에 네티즌들도 “암에 걸릴 수도 있다니 샴푸나 바디워시도 무서워서 못 쓰겠다”, “이렇게 위험한 것들을 별다른 규제 없이 팔고 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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