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천안시 동남구 연춘리 상가와 민가 곳곳에 제비들이 둥지를 틀었다.
이발소 처마 밑에 어미만큼 커진 새끼 5마리가 둥지에서 어미만 기다리고 있다.
3월말 날아와 남들보다 일찍 새끼를 부화한 제비 부부는 새끼들에게 먹이를 주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조금은 지쳤는지 먹이를 준 후 바로 떠나질 못하고 전선 위에서 잠시 휴식을 취해본다.
한 복권방 입구 처마에 자리 잡은 제비는 새끼를 품고 있다.
복권방 주인 말에 따르면 처음에 맞은편에 둥지를 지었지만 불안한지 반대편으로 둥지를 옮겼다고 한다.
새끼를 품은 제비는 입구를 지나는 손님들을 무심하게 쳐다보기만 한다.
식당 앞 간판 밑에는 둥지가 3곳이나 있다.
많은 둥지를 놓고 제비 부부가 전선 밑에 둥지를 만들었다.
연춘리를 찾은 제비들은 빗속에서도 먹이를 찾고 둥지를 지키며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저작권자 © 굿모닝충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