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수미 기자] 한범덕 충북 청주시장이 코로나19 연쇄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호소했다.
한 시장은 17일 시민 담화문을 통해 “지난 3일부터 2주간 청주에서 하루 평균 12.2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노래연습장 관련 확진자는 18개 업소 76명으로 늘어나 지난해 연말 요양원발 집단감염에 이어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행인 것은 2주간에 걸친 핀셋 방역으로 자가격리 중 확진을 제외한 신규 확진자는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며 “오늘 자정부터 노래연습장에 내려진 집합금지 행정명령에서 벗어나는 각 영업장에서는 도우미 고용 등 불법 영업을 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한 시장은 “이러한 상황에서 방역수칙을 어길 경우 고발과 구상권 청구는 물론 방역수칙 위반 확진자 발생 시 동종업종 전체의 영업 금지 방안도 고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구 10만 명당 주간 일 평균 확진자가 1.3명을 넘는 상황이 유지된다면 2단계 거리두기를 적용할 수 있다”며 “다음 달 초 거리두기 개편안 시행 전까지 사적모임 금지를 비롯한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켜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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