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왜 그러셨어요? 윤희숙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아니잖아요!”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지사의 이경 후보 캠프 대변인은 27일 부친 투기 의혹에 세종시 아파트 특별공급에 따른 차익 의혹을 받고 있는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을 보도한 SBS를 향해 볼멘소리를 던졌다.
전날 방송된 SBS 〈8시 뉴스〉에서 최근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윤 의원 사진을 올려놓고는 난데없이 ‘더불어민주당’ 로고를 배경화면으로 띄워 보도했던 ‘수상한 편집’을 꼬집은 것이다.
이 대변인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가의 세종시 3300평 땅 투기가 SBS가 보기에도 심각한가 보다, 당을 바꿔 내보일 정도로”라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상세한 정보를 놓치기 십상인 노년층이나 바쁜 시청자들을 겨냥해 뉴스 첫 화면에 '더불어민주당' 로고를 띄움으로써, 윤 의원이 소속된 국민의힘에 대한 비판여론의 화살을 슬그머니 민주당쪽으로 돌리는 얄팍하고 사악한 ‘악마의 편집’을 한 셈이다. "더불어민주당이 왜 거기서 튀어나오냐"는 식의 반문이 튀어나올 수밖에 없는 장면.
이에 네티즌들은 “SBS는 ‘노무현 논두렁 시계’부터 문재인 대통령에 이재명 지사에 이르기까지 계속 민주당만 씹어대는 쓰레기 집단” “논두렁 때의 개버릇을 아직도, 아니 영원히 못버리는 씨방새들” “이래도 강력한 언론중재법이 필요 없다는 말이냐?” “개정된 언론중재법에 ‘악마의 편집’도 처벌할 수 있는 조항이 추가돼야 한다” “논두렁 때 버릇 못버리고 양아치짓을 서슴없이 하는 SBS”라며 발끈하고 나섰다.